프로농구 데이원, 포항 이어 부산행 타진…시는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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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데이원이 재정난 속 포항에 이어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을 모색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부산시 관계자는 24일 "데이원 측에서 구단 유치 제안이 온 게 맞다"며 "현재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데이원은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해 프로농구에 뛰어든 팀이다.
존속 가능성을 놓고 농구계의 의구심이 커지는 와중에 데이원 측은 지난달 초에도 경북 포항시 관계자를 만나 연고지 이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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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고양 데이원이 재정난 속 포항에 이어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을 모색한 것으로 파악된다.
부산시청은 지난 23일 정보공개포털상 '남자농구단 유치를 위한 의견 알림'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부산시 관계자는 24일 "데이원 측에서 구단 유치 제안이 온 게 맞다"며 "현재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데이원은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해 프로농구에 뛰어든 팀이다.
이렇다 할 모기업 없이 운영 법인인 데이원스포츠가 인수했으나 지난해 6월 임시 총회에서 KBL 가입이 보류되는 등 출발부터 불안했다.
우여곡절 끝에 KBL 가입이 승인되고 캐롯손해보험을 네이밍 스폰서로 유치했으나, 지난해 10월 초로 예정됐던 가입비 1차분 5억원 납입 기한을 지키지 못했다.
이후로도 선수단 급여가 밀리는 등 시즌 내내 돈 문제에 시달렸다. 재정난이 이어지자 결국 캐롯손보에서 후원 계약을 중단해 팀명을 '데이원 점퍼스'로 바꿔야 했다.
존속 가능성을 놓고 농구계의 의구심이 커지는 와중에 데이원 측은 지난달 초에도 경북 포항시 관계자를 만나 연고지 이전안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구단 유치에 긍정적인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질적으로 운영자금을 부담하겠다고 나서는 기업이 없이 이전이 최종 무산됐다.
데이원은 창단 첫 시즌 정규리그를 5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해 4강 PO까지 올랐으나 통합 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에 1승 3패로 밀려 2022-2023시즌을 마쳤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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