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 고스포디노프 '타임 셸터'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3. 5. 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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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커상을 수상한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왼쪽)와 번역가 앤절라 로덜. 부커상

천명관의 '고래'가 최종 후보에 올랐던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불가리아 작가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55)의 '타임 셸터(Time Shelter)'에 돌아갔다.

'타임 셸터'는 알츠하이머를 소재로 유럽의 암울한 전망을 유머러스한 터치로 다룬 소설이다. 고스포디노프는 불가리아의 시인이자 소설가로, 유럽에서는 필명을 널리 알린 유명 작가다. 그의 작품들은 2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됐다. 불가리아 작가가 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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