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만에 '불펜투구' 류현진 "공 던지는 순간 그리웠어...후반기 복귀 목표"

현지 언론과 인터뷰 하고 있는 류현진. 캡쳐=칼럼니스트 쉬 다비디 SNS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복귀 초읽기에 나섰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토론토와 탬파베이의 경기 전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캐나다 현지 매체인 토론토스타에 따르면 류현진이 불펜 투구를 이어 나갈 당시 존 슈나이더 감독이 투구 내용을 옆에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류현진은 포심 패스트볼과 함께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를 구사했다.

해당 매체와 인터뷰를 가진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 그리웠다"며 "오랜만에 동료들을 만나 기분이 좋다. 후반기 팀 복귀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해 6경기에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하다 그해 6월 팔꿈치 통증을 호소.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MCL)을 받았다.

이후 꾸준한 재활을 거쳐 11개월 만에 불펜 투구 공을 잡았고, 오는 7월 복귀가 보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향후 류현진은 불펜 투구에 이어 라이브 피칭, 마이너리그 실전 투구 등 복귀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2012년 한화 이글스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이후 토론토로 이적해 빅리그 통산 175경기 75승4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