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3패에도 포기하지 않은 스마트, “힘들지만, 한 경기씩 승리하면 된다”

스마트가 팀원들과 팬들에게 격려의 말을 남겼다.

보스턴 셀틱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 마이애미 히트와 경기에서 116-99로 승리했다.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첫 승을 거두며 반격의 불씨를 살렸다.

전반까지만 해도 보스턴이 밀렸다. 알 호포드(206cm, F-C)의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거기에 데릭 화이트(193cm, G)와 제일런 브라운(198cm, G-F)의 득점까지 10-4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지미 버틀러(201cm, F)의 득점을 제어하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2쿼터에도 흐름을 잡지 못하며 56-5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보스턴은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전 8점에 그친 제이슨 테이텀(203cm, F)이 폭발했기 때문. 테이텀은 내외곽 가리지 않으며 득점했고 14점을 3쿼터에만 몰아쳤다. 거기에 강한 수비까지 더해진 보스턴은 18-0런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리즈 전적은 1승 3패가 됐다. 승리했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보스턴의 ‘보컬 리더’ 마커스 스마트(193cm, G)는 포기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스마트는 ‘NBC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앞으로 한 경기씩 승리하면 된다. 그게 전부다. 힘든 상황임은 안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믿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중요한 것은 다음 경기다”라고 말했다.

NBA 역사상 시리즈 0대 3 상황에서 뒤집은 경우는 한 번도 없다. 보스턴은 0대 3 상황에서 4차전을 잡으며 경기를 5차전까지 끌고 나갔다. 과연 보스턴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을까? 보스턴은 26일 홈인 TD 가든으로 돌아와 마이애미와 5차전을 치른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