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앤리조트, 룸서비스에 한식 추가…K푸드 즐기며 호캉스, DMZ 투어도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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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가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토착화) 국면에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투숙객들을 겨냥한 상품 및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외국인들 사이에 부는 'K푸드' 열풍을 반영해 인룸 다이닝 메뉴에 다양한 한식을 추가하는가 하면, 비무장지대(DMZ) 등을 방문하는 관광 상품도 내놓고 있다.
23일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조선팰리스는 지난달 인룸 다이닝 메뉴에 종전에 없던 한식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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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가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토착화) 국면에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투숙객들을 겨냥한 상품 및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외국인들 사이에 부는 ‘K푸드’ 열풍을 반영해 인룸 다이닝 메뉴에 다양한 한식을 추가하는가 하면, 비무장지대(DMZ) 등을 방문하는 관광 상품도 내놓고 있다.
23일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조선팰리스는 지난달 인룸 다이닝 메뉴에 종전에 없던 한식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새로 추가된 메뉴는 △임금님 수라상 △왕갈비탕 △수라간 육회비빔밥 △우리돼지쌈정식 등 5종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호텔에서 인룸 다이닝 메뉴는 일반적으로 버거, 파스타, 스테이크 등 양식 위주로 구성해왔다.
이 상품을 출시힌 후 한 달여간 한식 메뉴에 대한 선호도와 반응은 외국인 투숙객을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다. 인룸 다이닝 메뉴를 주문하는 외국인 투숙객의 3분의 1이 한식 메뉴를 선택했다. 조선팰리스 관계자는 “별도로 한식 카테고리는 물론 중식과 일식 카테고리도 구성했다”며 “아시아 문화의 다양성을 소개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K푸드 인기를 메뉴에 반영한 건 조선팰리스 뿐만이 아니다. 포포인츠 조선 명동은 인룸 다이닝과 라운지 메뉴에 골뱅이 튀김을 출시했다. 골뱅이로 유명한 을지로에 위치한 만큼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것이다.
포포인츠 조선 명동은 골뱅이를 호텔의 시그니처 메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웨스틴 클럽’에서 치맥 데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엔 닭강정과 함께 조선호텔이 개발한 ‘제이 라거’ 수제 맥주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에 따르면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올 1분기 62%로 전년동기 대비 45%포인트 늘었다. 지난달엔 78%로 치솟아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 회복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발맞춰 웨스틴 조선 서울은 외국인 관광 전문 여행사인 코스모진과 협업해 외국인 관광객 전용 DMZ 투어 패키지 ‘원 앤 온리 DMZ 투어’를 출시했다. DMZ가 여행플랫폼 ‘클룩’ 선정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기 좋은 아시아 지역 액티비티 베스트 10’에 선정되는 등 외국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해당 투어 상품은 임진각에서 시작해 통일대교, 제3터널,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등을 포함하는 반나절 코스다. 외국인 전문 영어가이드가 투어 코스는 물론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설명한다.
포포인츠 조선 서울역은 시티투어 버스 티켓 2매가 포함된 ‘디스커버 서울’을 출시했다. 서울역 근처에 위치한 호텔과 인접 관광 코스를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이다.
조선 팰리스는 럭셔러 호캉스(호텔+바캉스)와 명품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쇼핑 패키지도 운영하고 있다. 스위트룸 객실에서 1박을 즐긴 후 쇼핑 바우처로 ‘분더샵 청담’에서 쇼핑을 할 수 있다. 패키지 예약 고객에겐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의 웰컴 기프트 2종 세트가 증정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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