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최후 작품 ‘템페스트’ 6월 2∼3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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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년)가 마지막 집필작품으로 알려진 '템페스트'(The Tempest)가 대구 무대에 오른다.
대구시립극단은 제55회 정기 공연으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6월 2~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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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년)가 마지막 집필작품으로 알려진 '템페스트'(The Tempest)가 대구 무대에 오른다.
대구시립극단은 제55회 정기 공연으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6월 2~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템페스트'은 셰익스피어가 남긴 수많은 걸작의 소재와 주제를 망라하며 그의 사상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의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마법사, 정령, 괴물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보여준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속 인물처럼 원수 집안의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두 남녀. 프로스페로의 딸 미란다와 나폴리의 왕자 퍼디넌드의 로맨스도 펼쳐진다. 하지만 공연의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모두가 행복한 축제의 장으로 마무리된다.
연출은 대구시립극단 차석단원인 강석호가 맡았으며, 김동찬·천정락·박상희·김재권·박찬규·황승일·김명일·김채이·김경선·최우정·이서하 등 대구시립극단 단원 19명이 24개 역을 맡아 열연한다.
강석호 대구시립극단 차석은 "템테스트는 믿었던 이들에게 배신당하고 분노로 응어리진 마음에서 비롯되는 복수극이지만 유쾌하게 풀어냈다"며 "공연을 보고 난 뒤 용서의 진정한 의미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시간은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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