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 콘서트 간 中연예인, '매국노' 낙인 찍었다…도 넘은 혐한

김송이 기자 2023. 5. 24. 15: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블랙핑크 콘서트에 간 연예인들의 목록이 공유되면서 반한 정서를 가진 일부 중국 누리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 1월 홍콩에서 열렸던 콘서트에 이어 이번 마카오 콘서트에서도 블랙핑크의 팬임을 자처하는 중국 연예인들이 콘서트장을 찾은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돼 현지에서의 블랙핑크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하지만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블랙핑크 콘서트에 참석한 연예인들을 색출해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목록을 공유하며 도가 지나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랙핑크 지수(왼쪽부터), 제니, 리사, 로제. ⓒ News1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중국에서 블랙핑크 콘서트에 간 연예인들의 목록이 공유되면서 반한 정서를 가진 일부 중국 누리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과 21일 블랙핑크는 마카오에서 진행한 월드투어 '본핑크(BORN PINK)'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월 홍콩에서 열렸던 콘서트에 이어 이번 마카오 콘서트에서도 블랙핑크의 팬임을 자처하는 중국 연예인들이 콘서트장을 찾은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돼 현지에서의 블랙핑크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특히 블랙핑크의 팬으로 잘 알려진 중화권 스타 안젤라베이비는 지난 홍콩 콘서트에 이어 이번 마카오 콘서트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주소녀 출신 성소는 이번 마카오 콘서트장에 다리를 다친 상태에서도 휠체어를 타고 콘서트장을 찾는 열정을 드러냈다.

지난 1월 홍콩 블랙핑크 콘서트를 찾은 안젤라베이비(왼쪽)와 이번 마카오 블랙핑크 콘서트에 휠체어를 타고 온 성소.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하지만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블랙핑크 콘서트에 참석한 연예인들을 색출해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목록을 공유하며 도가 지나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연예인들을 향해 매국노라고 비판하며 반한 정서를 조장했다.

반면 이들의 과도한 혐한에 비판을 내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블랙핑크 콘서트에 간 연예인들을 옹호하는 이들은 블랙리스트에 대해 "이렇게까지 해야 할 일이냐"며 눈살을 찌푸렸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6월 3~4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 콘서트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티켓은 전석 매진됐으며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syk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