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OOO 섭취 줄이면 세계 심혈관질환 사망자 700만명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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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등에 들어 있는 나트륨 섭취량을 20% 줄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심혈관질환 사망자가 700만명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식품안전정보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 나트륨 섭취 저감 보고서' 번역본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WHO는 각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들 정책을 이행하면 2030년까지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23.4%(1010 ㎎) 감소하고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700만명(3.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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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개 회원국 나트륨 저감실태 분석
우리나라, 4점 만점에 3점
소금 등에 들어 있는 나트륨 섭취량을 20% 줄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심혈관질환 사망자가 700만명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식품안전정보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 나트륨 섭취 저감 보고서' 번역본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WHO에 따르면 나트륨 저감사업은 적은 비용으로 심혈관질환을 예방, 건강을 개선하고 비전염질환 발생을 줄이는 방법이다. 그럼에도 실제 2019년 기준 세계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310㎎(4.3g)으로, 권고치인 2000㎎(2g)의 두배가 넘는다.
이에 WHO는 2025년까지 나트륨 섭취 30% 저감을 목표로, 194개 회원국의 목표달성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조치가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자 보고서를 펴낸 것. 특히 처음으로 각 회원국의 나트륨 저감정책과 ‘즉시 실천해야 하는(베스트 바이)’ 정책 이행 수준에 따라 1~4점의 점수를 부여해 ‘국가별 나트륨 점수표'를 만들었다. 점수가 높을수록 나트륨 섭취 저감을 위한 정책이 잘 마련됐음을 의미한다.
여기서 베스트 바이 정책은 ▲식품 자체의 나트륨 함량 줄이기 ▲소비자의 저나트륨 식품 선택을 장려하는 포장 전면 표시제 도입 ▲대중매체 캠페인 등을 통한 소비자 행동 변화 유도 ▲공공식품 조달·서비스정책을 통한 식품의 나트륨 함량 저감 등 4가지를 말한다.
WHO는 각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들 정책을 이행하면 2030년까지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23.4%(1010 ㎎) 감소하고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700만명(3.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 결과 세계 인구의 26%만이 나트륨 저감 의무조치가 수립된 국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나트륨 저감정책을 시행해 4점을 받은 국가는 지난해 10월 기준 9개국(5%)에 불과했다. 우리나라는 베스트 바이 정책 중 ▲나트륨 저감 의무화 정책 ▲사전포장 식품의 나트륨 성분표시 의무화를 이행해 3점을 받았다.
임은경 식품안전정보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등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 보고서가 우리 국민과 식품 업계 모두에게 나트륨 저감 필요성에 대한 인식 확대와 실천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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