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상무] '모교 선배보다 롤모델' 화양고 박인섭 "가슴이 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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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만큼 지조있는 후배.
여수 화양고는 지난 23일, 전남 여수에 있는 흥국실내체육관에서 '엘리트 중고농구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국군체육부대 상무 농구단을 만났다.
화양고 3학년 박인섭(G, 176cm)은 재능기부를 통해 롤모델과 만남을 기다렸다.
박인섭은 재능기부 동안 롤모델과 모교 선배의 동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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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여수/배승열 기자] 실력만큼 지조있는 후배.
여수 화양고는 지난 23일, 전남 여수에 있는 흥국실내체육관에서 '엘리트 중고농구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국군체육부대 상무 농구단을 만났다.
한국중고농구연맹과 상무 농구단이 주최·주관한 재능기부는 지난 15일 삼일중·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성남중·낙생고(16일), 인천안남중·제물포고(18일), 광신중·광신방예고(19일), 휘문중·홍대부중·고(20일)를 거쳐 23일 여천중·화양고에서 진행됐다.
화양고 3학년 박인섭(G, 176cm)은 재능기부를 통해 롤모델과 만남을 기다렸다.
박인섭은 "허훈 선수가 체육관에 들어오는데, 내 가슴이 웅장해졌다"고 첫 만남을 기억했다.
과거 박인섭은 인터뷰를 통해 롤모델로 허훈을 말했다. 이 기사를 본 화양고 선배 김낙현은 모교 후배에게 장난 섞인 농담을 전했다.
"그래도 허훈"이라고 말한 박인섭은 "고향, 모교 김낙현 선배도 존경한다"고 말했다.
박인섭은 재능기부 동안 롤모델과 모교 선배의 동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했다. 허훈의 1대1 공격과 수비를, 김낙현은 2대2 플레이를 지도했다.
박인섭은 "좋은 선수들에게 가드에게 필요한 것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개인적으로 2대2가 궁금했는데, 자세히 잘 알려주셔서 도움이 됐다. 1대1도 배우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재능기부가 끝나고 5대5 미니 게임에서 박인섭은 상무를 상대로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보여줬다. 드리블, 플로터 등 1대1 공격을 자신 있게 펼쳤다.
박인섭은 "좋은 형들에게 배운 것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재능기부를 계기로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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