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 살아난 보스턴, 마이애미 잡고 기사회생...3패 후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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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벼랑 끝에서 반격의 1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4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16-99로 제압했다.
1~3차전을 내리 져 벼랑 끝에 몰렸던 보스턴은 이로써 기사회생했다.
3차전에 14점으로 부진했던 보스턴의 주포 제이슨 테이텀이 3점슛 4개 포함, 34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반격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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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벼랑 끝에서 반격의 1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4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16-99로 제압했다. 1~3차전을 내리 져 벼랑 끝에 몰렸던 보스턴은 이로써 기사회생했다. 3차전에 14점으로 부진했던 보스턴의 주포 제이슨 테이텀이 3점슛 4개 포함, 34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반격을 주도했다.
보스턴은 시리즈를 5차전(26일)까지 끌고 갔지만 여전히 전망은 어둡다. NBA 사상 7전 4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 없이 3연패를 당한 팀이 시리즈를 뒤집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150개 팀이 도전해 모두 실패했다.
반면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이애미는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챔피언에 올랐던 2019~20시즌 이후 3년 만에 파이널(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다. 마이애미는 앞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올 시즌 전체 승률 1위 팀인 밀워키 벅스를 4승 1패로 제쳤고, 2라운드에선 5위 팀 뉴욕 닉스도 4승 2패로 꺾었다.
이날 보스턴은 전반까지 50-56으로 끌려갔지만 3쿼터에 테이텀이 추격을 알리는 3점포 2방을 연거푸 터뜨리는 등 14점을 몰아쳐 경기 흐름을 바꿨다. 반면 마이애미는 4분여 동안 무득점에 묶였고, 그사이 보스턴에 18점을 헌납했다.
주도권을 잡은 보스턴은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가 승부를 갈랐다. 테이텀 외에도 제일런 브라운(1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마커스 스마트(11점 6어시스트), 데릭 화이트(16점 2스틸), 알 호포드(12점 7리바운드) 등 주전 전원이 고르게 활약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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