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지원·서훈 채용비리 의혹' 국정원 압수수색

전재훈 기자 2023. 5. 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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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국정원 재임 시절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국정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초구 국정원의 국정원장 비서실장실과 기획조정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두 전직 원장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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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원장 시절 산하 기관 측근 채용 비리
두 전직 원장 자택 이어 국정원 압색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피격 사건'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5.1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경찰이 국정원 재임 시절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국정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초구 국정원의 국정원장 비서실장실과 기획조정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두 전직 원장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박 전 원장과 서 전 실장은 각각 국정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자신들의 측근 인사를 국정원 산하 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원)에 취업 청탁하거나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원장의 경우 지난 2020년 8월 강모 전 목포시의원, 박모 전 비서관 등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측근 보좌진 2명을 연구위원으로 부당하게 채용되도록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박사 학위와 연구 경력을 요하는 수석연구위원 및 책임연구위원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전 원장 측은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서 전 실장은 지난 2017년 8월 연구원 채용 기준에 미달한 조모씨를 연구기획실장으로 채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서 전 실장은 조씨의 채용을 위해 전략연 인사 복무규칙 변경을 지시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국정원은 올해 초 자체 감사 중 해당 의혹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1일 오전 '서해 피격 사건 은폐 시도 및 월북몰이 혐의' 관련 재판 출석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3.04.21.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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