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질주 내야안타' 오타니, 요시다 상대로 웃었다…'홈런 3방' LAA 3연승

2023. 5. 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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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때렸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는 침묵했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요시다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1회말 선두타자 믹키 모니악의 1점 홈런으로 앞서갔다. 이어 마이크 트라웃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오타니가 첫 타석에 나왔다. 오타니는 1루수 앞 땅볼 타구를 보냈다. 이후 전력 질주. 선발 투수 브라이언 벨로가 베이스 커버를 했지만, 오타니의 발이 빨랐다. 하지만 헌터 렌프로의 타구가 2루수 앞으로 향했다. 오타니가 2루에서 아웃됐다. 이후 재러드 월시가 안타를 치고 나가며 2사 1, 2루가 됐지만, 드랜든 드루리가 삼진 아웃당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요시다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왔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오타니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에인절스가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맷 타이스가 가운데로 몰린 벨로의 싱커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요시다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어 6회말 오타니가 선두타자로 나왔다. 오타니가 친 타구가 좌익수 요시다 쪽으로 향했고 요시다가 안정적으로 잡으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7회까지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졌다. 에인절스 선발 그리핀 캐닝은 7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보스턴 선발 벨로는 7이닝 2실점(2자책) 6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을 기록했다.

8회초 에인절스는 구원투수 맷 무어를 올렸다. 무어는 1사 1루 상황에서 요시다를 더블플레이로 처리했다.

보스턴은 8회말 조엘리 로드리게스를 등판시켰다. 하지만 대타 테일러 워드가 3루 베이스를 맞고 나가는 행운의 안타로 2루까지 갔다. 이어 트라웃의 2점 홈런이 터졌다. 오타니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렌프로가 2루타, 월시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 2루가 됐다. 결국, 보스턴은 저스틴 가자로 투수를 교체했다.

가자는 드루리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 사이 렌프로가 태그업해 3루 베이스를 밟았다.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이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에인절스는 9회초 제이콥 웹을 마운드에 올렸다. 웹은 저스틴 터너, 라파엘 데버스, 재런 듀란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오타니 쇼헤이, 요시다 마사타카, 마이크 트라웃.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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