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CEO “408, 아태지역 중 한국서 첫선…한국이 트렌드 이끄니까”
이날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서울 SJ.쿤스트할레에서 첫 ‘푸조 브랜드 데이’를 열고 브랜드 통합 후 발자취를 공유했다. 린다 잭슨 푸조 최고경영자(CEO)와 마티아스 호산 푸조 디자인 디렉터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한국에서의 적극적인 브랜드 강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린다 잭슨 CEO는 푸조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위한 주요 거점으로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푸조가 한국을 얼마나 중시하는지를 말해 뭐하겠나”라며 “중요하지 않다거나 쉽다고 생각했으면 내가 이 자리에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아태지역 중 뉴 408을 처음 출시하는 시장”임을 강조했다.
아태지역 중에서도 한국을 뉴 408 최초 공개 무대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은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나라”라면서 “세계 속 한국의 영향력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력(Excellence)과 감성(Emotion), 매력(Allure) 등 모든 분야에서 만족감을 선사하는 뉴 408은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한 한국 소비자의 특성과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동력계는 1.2 퓨어테크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131마력과 최대 23.5kg·m를 발휘한다. 복합 효율은 12.9km/ℓ이며, 도심 주행 시 11.5km/ℓ, 고속 주행 시 15.0km/ℓ의 효율을 갖췄다. 판매가격은 알뤼르가 4290만원, GT가 4690만원이다.
잭슨 CEO는 “한국에서의 방향성은 여타 글로벌 시장에도 후광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일과 삶의 밸런스를 추구하는 한국 소비자에게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모두 지닌 408은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푸조는 국내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3008과 5008 SUV에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추가했고, 뉴 푸조 308을 통해 새 시대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더불어 스텔란티스 글로벌 표준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딜러 네트워크 재건에 힘썼다.
이와 관련해 아우만 사장은 “푸조는 새로운 딜러사 합류와 동시에 전폭적인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각 18개로 확장할 예정”이라며 “내달 대구에 신규 전시장을 개장하고, 현재의 강남 전시장 역시 6월 초 서초로 이전하며, 분당 서비스센터는 재운영에 돌입했고, 서울에도 추가 서비스센터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특히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뉴 408 인지도 강화 및 브랜드 경험 확대를 위해 MZ세대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 댄스 크루 ‘프라임킹즈’를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댄스 챌린지를 진행하는 한편, 도심 속 시승센터를 운영해 누구나 친숙하게 뉴 408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셉션 콘셉트는 순수전기차 플랫폼 중 하나인 ‘STLA 라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100kWh 배터리를 갖춰 한 번 충전으로 최장 800km를 이동하며, 배터리는 1분에 30km, 5분에 150km까지 충전한다. 케이블 없이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총 출력은 680마력(500kW)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초 이내 도달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아우만 사장은 “푸조 브랜드 데이를 통해 우리는 영광스러운 헤리티지로 결속된 푸조의 과거, 그리고 뉴 408이 대표하는 푸조의 현재, 푸조 인셉션 컨셉트를 통한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며 “뉴 408 출시를 기점으로, 올해 한국 시장에서 푸조 브랜드를 알리고 아이덴티티를 강화해 나가는 데에 총력을 다할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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