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안타’ LAA, 보스턴 꺾고 3연승 질주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5. 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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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안타를 생산한 가운데 소속팀 LA 에인절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인절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캐닝은 92개의 볼을 뿌리며 7이닝을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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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안타를 생산한 가운데 소속팀 LA 에인절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인절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로써 파죽의 3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27승 23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보스턴은 23패(26승)째를 떠안았다.

24일 홈 보스턴전서 안타를 생산하며 에인절스 승리에 기여한 오타니. 사진=고홍석 기자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오타니는 안타를 쳐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브라이언 벨로의 3구를 받아 쳐 내야 안타를 터뜨렸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후 3회말 1루수 땅볼, 6회말 좌익수 직선타에 그친 오타니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루킹 삼진으로 돌아선 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

에인절스는 투수 그리핀 캐닝을 필두로 미키 모니악(좌익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오타니(지명타자)-헌터 렌프로(우익수)-자레드 월시(1루수)-브랜든 드루리(2루수)-맷 타이스(포수)-지오바니 어셸라(3루수)-잭 네토(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보스턴은 이에 맞서 알렉스 버두고(우익수)-요시다 마사타카(좌익수)-저스틴 터너(지명타자)-라파엘 디버스(3루수)-재런 듀란(중견수)-키케 에르난데스(유격수)-트리스턴 캐사스(1루수)-엔마누엘 발데스(2루수)-리즈 맥과이어(포수)가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벨로.

선취점은 에인절스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모니악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일격을 당한 보스턴은 2회초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2사 후 캐사스의 볼넷과 발데스의 우전 안타로 1, 2루가 연결됐지만, 맥과이어가 삼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실점 위기를 넘긴 에인절스는 5회말 한 발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타이스가 좌중간 담장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갈 길이 바빠진 보스턴이었지만, 8회초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대타 롭 레프스나이더가 볼넷을 골라 나가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버두고가 1루수 땅볼에 그치며 2루로 쇄도하던 레프스나이더가 포스아웃됐다. 계속된 1사 1루에서는 요시다마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여유가 생긴 에인절스는 8회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타 테일러 워드가 2루타로 포문을 열자 트라웃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다급해진 보스턴은 9회초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에인절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캐닝은 92개의 볼을 뿌리며 7이닝을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이후 맷 무어(홀, 1이닝 무실점)-제이콥 웹(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오타니를 비롯해 모니악(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트라웃(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타이스(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는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보스턴은 2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벨로는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3승)째를 떠안았다.

한편 이번 경기는 또한 오타니와 요시다의 ‘일본인 타자 맞대결’로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전날(23일) 일전에서 3타수 1볼넷 무안타로 요시다(4타수 2안타 1타점)에게 판정패했던 오타니는 이날 경기만큼은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요시다에 비해 안타를 생산했고, 팀도 승리함에 따라 더 환하게 웃을 수 있게 됐다.

전날 오타니에게 판정승을 거뒀던 보스턴 요시다는 이날만큼은 침묵을 지켰다. 사진=AFPBBNews=News1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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