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워싱턴전 5타수 1안타…5경기 연속 안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이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습니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습니다.

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35(149타수 35안타)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김하성은 워싱턴 좌완 선발 매켄지 고어의 빠른 공에 고전했습니다.

1회 첫 타석은 3루수 땅볼, 2회 두 번째 타석은 파울팁 삼진, 5회 세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습니다.

6회에는 투수가 에라스모 라미레스로 바뀌었지만,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더그아웃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김하성의 안타는 마지막 타석인 8회에 나왔습니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워싱턴 오른손 투수 채드 쿨의 시속 95.7마일(약 154㎞)짜리 낮은 싱커를 공략해 우익수 쪽 깔끔한 안타를 때렸습니다.

후속 타자 후안 소토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산더르 보하르츠의 병살타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삼진으로 이닝이 끝나 MLB 통산 100득점은 다음 경기로 미뤘습니다.

올해로 빅리그 3년 차인 김하성은 통산 99득점을 기록 중입니다.

한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추락 위기에 처했던 샌디에이고는 워싱턴에 7대 4로 승리해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22승 26패인 샌디에이고는 지구 선두 LA다저스에 8경기 뒤처진 4위입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수확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ym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