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 벼랑 끝에서 마이애미 히트 꺾고 3패 뒤 반격 1승
벼랑 끝에서 일단 버텨냈다.
보스턴 셀틱스가 24일 마이애미 히트와 벌인 NBA(미 프로농구) 동부 컨퍼런스 결승 원정 4차전에서 116대99로 역전승했다. 2쿼터까지 50-56으로 뒤지다 3쿼터에 38-23으로 앞서며 흐름을 뒤집었다. 7전4선승제 시리즈의 1~3차전을 내리 내줘 탈락 위기에 몰렸던 셀틱스는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따냈다. 5차전은 26일 셀틱스의 안방 TD가든에서 열린다.
셀틱스는 4차전에서 동부 2번 시드에 걸맞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제이슨 테이텀(34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비롯해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고르게 활약했다. 3점슛은 45개를 던져 19개를 꽂아 42.2%의 적중율을 기록했다. 테이텀(3점슛 5개)과 그랜트 윌리엄스(14점·3점슛 4개) 등 6명이 3점슛을 1개 이상 넣었다. 블록슛은 8-2로 앞섰고, 범실은 10-15로 적었다. 공격과 수비 모두 히트보다 안정적이었다.
히트는 안방 캐세야 센터에서 시리즈를 끝내려다 일격을 당했다. 주득점원 지미 버틀러는 29점(9리바운드 5어시스트)으로 공격을 이끌었으나 슛 성공률이 43%에 머물렀다. 센터인 뱀 아데바요도 10점(5리바운드)에 묶였고, 범실을 4개 저지르며 지친 모습을 보였다.
히트는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8번 시드의 이변을 이어나가고 있다. 1라운드에서 1번 시드인 밀워키 벅스를 4승1패로 눌렀고, 2라운드(동부 준결승)에선 5번 시드였던 뉴욕 닉스를 4승2패로 제쳤다. 셀틱스와의 컨퍼런스 결승에서도 여전히 3승1패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역대 NBA 플레이오프에서 8번 시드가 챔피언전에 오른 경우는 1999년의 뉴욕 닉스가 유일했다. 당시 닉스는 챔피언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서부 1번 시드)에 2승4패로 져 준우승을 했다.
올해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선 덴버 너기츠가 LA 레이커스에 4승 무패로 압승을 거두며 챔피언전에 선착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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