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5G 연속 안타 행진…친정 팀에 비수 꽂은 소토+홈런 4방→2연승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홈런 4방을 터뜨리며 2연승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맞대결에서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후속 타자 후안 소토의 안타와 잰더 보가츠의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김하성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풀카운트 상황에서 맥켄지 고어의 94.8마일(약 152km/h) 포심패스트볼에 스윙했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샌디에이고가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 타자로 나온 브랜든 딕슨이 한 가운데로 들어온 고어의 포심패스트볼을 받아 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당했다. 이어 후안 소토가 안타를 친 뒤 보가츠가 삼진으로 물러날 때 도루에 성공하며 2루 베이스를 밟았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 2루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넬슨 크루즈를 타석에 대타 맷 카펜터를 기용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다르빗슈 유가 흔들렸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CJ 에이브람스가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어 레인 토마스가 높게 들어온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1점 홈런을 터뜨렸다. 백투백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다시 앞서 나갔다. 1사 1, 3루 상황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우익수 쪽으로 짧은 뜬공 타구를 보냈다. 우익수 토마스가 공을 잡은 순간 3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홈으로 파고들었다. 토마스도 곧바로 홈으로 송구했다.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송구였다. 하지만 1루수 도미닉 스미스가 송구를 커트하며 오도어가 득점했다. 그사이 놀라는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하성이 타석에 나왔다. 하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회초 샌디에이고가 달아났다. 선두타자 후안 소토가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잰더 보가츠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크로넨워스의 2점 홈런이 나왔다. 결국 워싱턴은 에라스모 라미레스를 내리고 메이슨 톰슨을 올렸다. 톰슨은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타티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8회초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다섯 번째 타석에 나왔다. 바뀐 투수 채드 쿨의 싱커를 밀어 쳐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소토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보가츠의 병살타가 나온 뒤 크로넨워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워싱턴은 8회말 다시 추격했다. 1아웃 이후 루이스 가르시아가 투수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조이 메네세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이어지는 기회에서 코리 디커슨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당하며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투수 조시 헤이더가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성, 다르빗슈 유, 후안 소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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