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두경민과 재회’ DB 김영현 “그 시절 기억 되살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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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이 DB에서 경희대 동기 김종규, 두경민과 재회했다.
김영현이 DB로 이적하면서 경희대 동기 김종규, 두경민과 재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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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는 지난 16일 FA(자유계약선수) 김영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 보수 1억 5000만 원(연봉 1억 3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 원)의 조건이다. 지난 2013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로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의 지명을 받은 김영현은 데뷔 10년 만에 새로운 팀에서 뛰게 됐다.
김영현은 “DB로 이적하게 되어서 영광이다. 첫 이적인데 친구인 (김)종규, (두)경민이가 있어서 편안한 마음이 들었다. 친구들이 많이 도와줄 거라 생각한다. 내 능력을 발휘해서 DB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적 소감을 전했다.
김영현은 원 소속 팀 울산 현대모비스로부터 좋은 조건을 제시 받았다. 그러나 DB가 사무국뿐만 아니라 김주성 감독까지 나서 영입에 공을 들였고, 김영현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성공했다.
“적극적으로 어필해주셨다. 나 스스로도 DB가 내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주성 감독님께서 나의 수비력을 높게 봐주셨다. 동시에 수비만 보고 데려온 게 아니라고 말씀하셨고, 슛에 장점이 있다고 해주셨다. 이런 부분에서 내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김영현의 말이다.
김영현이 DB로 이적하면서 경희대 동기 김종규, 두경민과 재회하게 됐다. 김종규, 두경민, 김민구, 김영현이 함께 뛰던 경희대는 프로팀을 꺾는 등 대학무대 최강자로 군림한 바 있다. 당시 김영현은 수비와 외곽슛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영현은 “경희대 시절이 가장 즐겁고 재밌게 농구했던 것 같다. 친구들과 오프시즌이나 체육관에서 만나면 같이 뛰고 싶다고 대화를 나눴었다. 이렇게 좋은 결과로 DB에 가게 되어 기쁘다. 팀에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가진 에너지를 불어넣고 싶다. 그럼 그 시절 기억을 되살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었다.
올 시즌 김주성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DB는 김영현과 함께 서민수를 영입하며 로스터 보강에 성공했다. 이들의 기존 멤버들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픔을 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현은 “DB는 팬들의 성원이 대단한 팀으로 알고 있다.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신다면 내가 가진 능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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