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 34득점 부활’ 보스턴, 마이애미 잡고 기사회생…시리즈 이어간다[NBA PO]
제이슨 테이텀(25)이 부활한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가 기사회생했다.
보스턴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NBA(미국프로농구) 동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116-99, 17점 차로 승리했다.
시리즈 스코어 1대3을 만든 보스턴은 테이텀이 3점슛 4개 포함 34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데릭 화이트가 16득점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 그리고 알 호프드가 12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그리고 제일런 브라운이 16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패배한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가 29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게이브 빈센트가 17득점 4어시스트, 케일럽 마틴이 16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호포드가 3점슛을 올리면서 기분 좋게 시작한 보스턴은 3차전과 달리 적극적인 모습으로 코트 위에 등장했다. 단, 브라운은 여전히 무리한 셀렉션을 고집했고 테이텀도 연속 턴오버를 범하면서 마이애미에 추격하는 점수를 허용했다. 결국, 러브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마이애미는 테이텀에게 또다시 턴오버를 얻어내면서 7-0스코어런을 해냈다. 마틴의 외곽포를 추가한 마이애미는 29-23, 6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호포드가 2쿼터 초반 연속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지만, 테이텀이 또다시 공격자 반칙으로 턴오버를 범했다. 호포드와 화이트의 분전으로 7-0스코어런을 해낸 보스턴은 그랜트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역전을 일궈냈다. 곧바로 빈센트·마틴 듀오가 불을 뿜기 시작하면서 재차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진 공격에서 빈센트는 묘기같은 패스를 선보인 뒤 3점 파울을 유도했다. 보스턴도 두 윌리엄스가 이끌면서 50-56, 6점 차로 추격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테이텀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면서 부활의 조짐을 알린 보스턴은 화이트의 와이드오픈 3점슛과 브라운의 속공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테이텀도 플로터 득점과 스마트의 오픈 3점슛을 돕는 패스로 순식간에 16-0 스코어런을 질주했다. 자신감을 회복한 보스턴 선수들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버틀러도 서서히 깨어나면서 접전 양상을 연출했다. 테이텀이 무려 14득점 포함 합계 25점을 창출하면서 보스턴은 88-79, 9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테이텀이 잠시 코트를 떠난 사이 아데바요는 호포드에게서 연속 파울을 얻어냈고 라우리는 허슬 플레이를 통해 쫓아가는 점수를 올렸다. 이에 테이텀을 투입한 보스턴은 트레지션 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해 마이애미의 작전타임을 유도했다. 그랜트 윌리엄스가 버틀러의 풋워크를 완벽하게 막아내는 수비를 해냈고 테이텀도 리딩 능력에서 발전을 보였고 3점슛까지 폭발시켰다.
스마트의 3점슛으로 100득점 고지를 먼저 밟은 보스턴은 호포드가 5번째 파울을 범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버틀러가 본인답지 않은 실수를 반복했지만, 브라운도 그에 못지않게 나쁜 플레이를 연속으로 범했다. 단, 트렌지션 상황에서 브라운은 여전히 강력했고 테이텀도 뜨거운 슛감을 자랑했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18점 차까지 점수를 벌린 보스턴은 상대 주전들을 벤치로 물러나게 했다.
이후 보스턴은 116-99, 17점 차로 마이애이를 꺾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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