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농구를 계속해야 할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농구(NBA)가 충격에 빠졌다.
간판스타이자 역대 득점 1위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가 은퇴를 암시했기 때문이다.
제임스가 아들과 함께 뛰는 것 대신 은퇴를 고려하는 건 몸 상태가 좋지 않고, 특히 앞으로도 우승하기가 어렵다는 회의에 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임스는 20시즌 동안 NBA의 슈퍼스타로 군림했고 특히 역대 정규리그 최다득점 1위(3만8652점), 플레이오프 최다득점 1위(1만1654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각할 게 많다” 은퇴 암시
오른발 부상 등 원인인 듯
미국프로농구(NBA)가 충격에 빠졌다. 간판스타이자 역대 득점 1위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가 은퇴를 암시했기 때문이다.
레이커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결승전(7전 4승제)에서 덴버 너기츠에 111-113으로 졌고, 4연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무산됐다.
제임스는 4차전 직후 “농구를 계속해야 하는지, 생각할 게 많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그만둔다는 뜻이냐?’고 묻자 제임스는 다시 “생각할 게 많다”고 답변했다. 현지 언론은 제임스의 발언을 은퇴 암시로 해석하고 있다. 레이커스 구단도 마찬가지. 롭 펠린카 단장은 “제임스가 NBA 선수 경력을 이어가길 바란다”면서 “그가 변곡점을 찾을 시간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하겠단 생각을 바꾸길 바란다는 뜻이다. 다빈 햄 감독은 “(4번을 내리 패했으니) 나도 은퇴하려고 했을 것”이라면서 “제임스에겐 자신이 원하는 걸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아들 르브론 제임스 주니어(19)와 함께 뛰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아들은 올해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 입학했고, 규정에 따라 빠르면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 제임스가 아들과 함께 뛰는 것 대신 은퇴를 고려하는 건 몸 상태가 좋지 않고, 특히 앞으로도 우승하기가 어렵다는 회의에 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임스는 지난 2월 오른발 힘줄을 다쳤고, 플레이오프 출전을 위해 수술 권유를 뿌리쳤다. 그리고 레이커스는 2019∼2020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이후 3시즌 동안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제임스는 20시즌 동안 NBA의 슈퍼스타로 군림했고 특히 역대 정규리그 최다득점 1위(3만8652점), 플레이오프 최다득점 1위(1만1654점)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 고통 함께하는 ‘동체대비’ 필요한데… ‘정치건달’만 100만명”[파워인터뷰]
- 러 Su-27, 발트해 상공서 ‘죽음의 백조’ B-1B 전략폭격기와 대치
- ‘뱀파이어 백만장자’… 17세 친아들 피 수혈 받아 회춘? 노화 연구?
- 우크라 측 “러, 벨고로드 저장고서 핵무기 빼내”…교전사태 심각성 지적
- 집에서 ‘골동품 수류탄’ 만지던 가족 참변…美서 40대 남성 숨지고 10대 자녀들 부상
- 10만 유튜버 된 조민 “취미는 운동, 남자친구는…”
- 60도 독주 7병 마시는 장면 생중계 12시간만에 사망
- ‘열정페이’ 논란에…김태리 “분명한 제 잘못, 깊이 반성”
- 전직 운동선수,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전치 6주 진단
- [단독]심형탁, 누명 벗었다…5억 소송 ‘무죄’·사기방조 ‘무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