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농구를 계속해야 할지…”

이준호 기자 2023. 5. 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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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가 충격에 빠졌다.

간판스타이자 역대 득점 1위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가 은퇴를 암시했기 때문이다.

제임스가 아들과 함께 뛰는 것 대신 은퇴를 고려하는 건 몸 상태가 좋지 않고, 특히 앞으로도 우승하기가 어렵다는 회의에 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임스는 20시즌 동안 NBA의 슈퍼스타로 군림했고 특히 역대 정규리그 최다득점 1위(3만8652점), 플레이오프 최다득점 1위(1만1654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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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챔피언결정전 불발뒤
“생각할 게 많다” 은퇴 암시
오른발 부상 등 원인인 듯
LA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23일(한국시간) 미국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서부콘퍼런스 덴버 너기츠와의 결승 4차전 도중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가 충격에 빠졌다. 간판스타이자 역대 득점 1위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가 은퇴를 암시했기 때문이다.

레이커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결승전(7전 4승제)에서 덴버 너기츠에 111-113으로 졌고, 4연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무산됐다.

제임스는 4차전 직후 “농구를 계속해야 하는지, 생각할 게 많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그만둔다는 뜻이냐?’고 묻자 제임스는 다시 “생각할 게 많다”고 답변했다. 현지 언론은 제임스의 발언을 은퇴 암시로 해석하고 있다. 레이커스 구단도 마찬가지. 롭 펠린카 단장은 “제임스가 NBA 선수 경력을 이어가길 바란다”면서 “그가 변곡점을 찾을 시간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하겠단 생각을 바꾸길 바란다는 뜻이다. 다빈 햄 감독은 “(4번을 내리 패했으니) 나도 은퇴하려고 했을 것”이라면서 “제임스에겐 자신이 원하는 걸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아들 르브론 제임스 주니어(19)와 함께 뛰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아들은 올해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 입학했고, 규정에 따라 빠르면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 제임스가 아들과 함께 뛰는 것 대신 은퇴를 고려하는 건 몸 상태가 좋지 않고, 특히 앞으로도 우승하기가 어렵다는 회의에 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임스는 지난 2월 오른발 힘줄을 다쳤고, 플레이오프 출전을 위해 수술 권유를 뿌리쳤다. 그리고 레이커스는 2019∼2020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이후 3시즌 동안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제임스는 20시즌 동안 NBA의 슈퍼스타로 군림했고 특히 역대 정규리그 최다득점 1위(3만8652점), 플레이오프 최다득점 1위(1만1654점)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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