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정원 채용 비리 수사…박지원 · 서훈 압수수색

김흥수 기자 2023. 5. 24.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24일) 오전, 박 전 원장과 서 전 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재임 시기 업무와 관련한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국정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측근들이 국정원 유관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직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박지원 · 서훈

박지원,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재임 시기 측근들을 유관기관에 부당하게 채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24일) 오전, 박 전 원장과 서 전 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재임 시기 업무와 관련한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국정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측근들이 국정원 유관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직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 전 원장은 2017년 8월 채용 기준에 미달한 조 모 씨를 전략연 연구기획실장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8월 국회의원 보좌진 출신 등 측근 2명을 추천·서류심사·면접 등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전략연 연구위원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전략연은 외교안보 분야를 연구하고 분석해 전략과 정책 개발을 담당하는 국정원 유관기관입니다.

국정원은 문재인 정부 시기 인사업무를 자체 감사한 뒤 올해 초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서 전 원장의 측근 조 씨의 전략연 공금 관련 비리 혐의도 수사 중인데, 조 씨는 2020년 10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임대사업에 쓰던 전략연 소유 사무실을 사적 용도로 사용해 전략연에 임대 수입만큼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흥수 기자domd533@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