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독일 반도체공장 건설 검토… “中 침공 대비”

정미하 기자 2023. 5. 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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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중국의 대만 공습 등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사업 중단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독일에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AFP통신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TSMC는 독일 드레스덴에 공장을 건설하려고 검토 중이다.

마크 리우 TSMC 회장은 지난 8월 CNN에 출연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대만 공장이 가동 불능 상태가 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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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중국의 대만 공습 등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사업 중단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독일에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AFP통신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TSMC 로고. / 로이터

TSMC는 독일 드레스덴에 공장을 건설하려고 검토 중이다. 케빈 장 TSMC 수석 부사장은 네덜란드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기자들에게 “현재 실사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정치적인 측면에 관여하고 싶지 않지만, 고객에게 다양한 공급원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은 고객이 있는 지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TSMC가 독일에 공장을 건설한다면 자동차 산업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TSMC는 이르면 오는 8월 열릴 이사회에서 독일 공장 건설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 경제계 인사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실제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올해 1분기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 지분을 처분한 것에 대해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분쟁이 고려 사항이었다”고 말했다. 마크 리우 TSMC 회장은 지난 8월 CNN에 출연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대만 공장이 가동 불능 상태가 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TSMC는 대만, 중국, 일본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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