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여아에게 "노예 놀이하자" SNS 성 착취물 요구한 25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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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12살 여자아이에게 접근해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하게 한 남성들이 검거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A 군(17) 등 남성 25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압수수색한 피의자들의 컴퓨터 등에서는 B 양에 대한 성 착취물 1천793건이 발견됐습니다.
또 다른 피해 아동 및 청소년 45명에 대한 성 착취물 4천352건도 발견돼 경찰이 추가로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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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12살 여자아이에게 접근해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하게 한 남성들이 검거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A 군(17) 등 남성 25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군은 피해자 B 양(12)을 유인해 실제로 만나 성범죄도 저질러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이들은 2021년부터 지난해 5월 17일까지 피해 아동 B 양의 트위터에 접근해 B 양의 신체가 담긴 사진과 영상 등을 전송받은 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들은 트위터에 올라온 B 양의 사진에 칭찬을 하며 접근한 뒤 호기심을 이용해 '주인'과 '노예' 등으로 역할극을 하도록 만들었고, 이후 B 양으로부터 스스로 찍은 사진과 영상을 전송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10∼30대의 학생 및 직장인 남성으로 서로 공모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B 양에게 접촉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압수수색한 피의자들의 컴퓨터 등에서는 B 양에 대한 성 착취물 1천793건이 발견됐습니다.
또 다른 피해 아동 및 청소년 45명에 대한 성 착취물 4천352건도 발견돼 경찰이 추가로 조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호자들도 자녀의 SNS 사용을 관심 있게 살피고, 개인정보나 신체 사진을 전송하지 않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여현교 기자yh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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