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이 말하는 덴버, “그들은 리그 최고의 팀이다”

르브론이 상대 팀 덴버를 인정했다.

LA 레이커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덴버 너겟츠에 111-11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레이커스의 시즌은 끝이 났다.

르브론 제임스(203cm, F)가 40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앤서니 데이비스(208cm, F-C)가 21점 14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전반전 상대의 외곽 슈팅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공격에서는 제임스가 1쿼터에만 21점을 몰아쳤고 다른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졌다. 그 결과, 레이커스는 73-58로 전반전을 마쳤다.

문제는 3쿼터였다. 3쿼터 초반 연이어 득점에 실패했다. 반대로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8-24런을 허용했다. 그 결과, 우위를 상대에게 내줬다.

4쿼터 데이비스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혔다. 특히 데이비스는 경기 종료 1분 13초 전 득점하며 111-111을 만들었다. 이후 레이커스는 니콜라 요키치(211cm, C)에게 실점했다. 기회는 있었다. 경기 종료 4초 전 레이커스는 마지막 공격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갔고 경기에서 패한 레이커스다.

경기 후 르브론은 ‘ESPN’을 통해 덴버에 대한 칭찬을 남겼다. 르브론은 “나와 데이비스는 락커룸에서 덴버가 리그 최고의 팀이라는 결론을 냈다. 그들은 정말 강하다. 잘 짜여진 팀이다. 뛰어난 득점력을 갖췄고 슈팅 능력도 좋고 플레이 메이킹도 좋다. 특히 요키치같은 선수와 함께 있을 때는 실수가 많이 나올 수 없다”라고 말했다. 

레이커스는 이번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덴버에 1승도 거두지 못했다. 4경기 모두 접전까지 갔지만, 승부처에서 상대를 넘지 못하며 스윕패를 당하게 됐다. 이는 르브론이 깔끔하게 덴버를 인정한 이유다.

과연 레이커스를 꺾으며 NBA 파이널에 오른 덴버가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