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감독 “배지환, 너무 서두른다...아직 배우는 과정”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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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주루 미스를 범한 배지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쉘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를 1-6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조금은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며 배지환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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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주루 미스를 범한 배지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쉘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를 1-6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조금은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며 배지환에 대해 말했다.
이날 배지환은 두 차례 안타로 출루했지만, 이후 주루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3회에는 견제사를 당했고 8회에는 앤드류 맥커친의 안타 때 2루를 돌아 3루로 뛰다가 갑자기 귀루, 2루에서 아웃됐다. 두 장면 모두 비디오 판독까지 갔지만, 판정을 바꾸지는 못했다.
배지환은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14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도루 실패나 견제사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이날은 주루 미스까지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쉘튼은 “속도를 약간 늦출 필요가 있다. 지금은 약간 서두르는 거 같다. 스피드가 있는 젊은 선수들은 가끔 흐름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만들어내려고 하고 있다. 아마도 약간 욕심을 내는 거 같다”며 신인 선수에 대한 충고를 전했다.
이어 “그의 스피드는 진정한 무기다. 그러나 이것을 난폭하게 사용하면 제대로 활용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직 신인이고 배우는 과정에 있다. 쉘튼도 “젊은 선수가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뛰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이다. 이 좋은 툴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라 말한 뒤 “지금 필요한 것은 득점, 타선 등 경기상황 들을 모두 이해하며 뛰는 것이다. 이런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가르치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는 계속해서 더 나아질 필요가 있다. 우리 팀에는 그와 같은 젊은 선수들이 많고 계속해서 가르치고 있다. 가능한 실수를 최소화해야한다”며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 피츠버그가 패한 것은 배지환 때문은 아니었다. 타선 전체가 상대 선발 네이던 이볼디에게 9회까지 한 점밖에 뺏어내지 못했다.
쉘튼은 “모든 것이 잘 통했다. 스플릿이 정말 좋았고 우리에게 많은 어려움을 안겨줬다. 제대로 스윙을 하지 못했다”며 상대 선발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선발 리치 힐에 대해서는 “초반에 외야수가 햇빛에 타구를 잃지 않고 보크도 없었다면 꽤 좋은 상황에 놓였을 것이다. 구위가 좋았다”며 결과보다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모두 실점으로 이어진 두 번의 보크 판정에 대해서는 “첫 장면은 심판이 말하기를 투수가 멈추지 않아서 보크였다고 하더라. 나는 그 장면을 직접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두 번째는 보통 견제할 때 발 각도의 경우 1루심이 보크를 판정하는데 주심이 판정을 해서 조금 놀랐다”고 말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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