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증권감독기구, 암호화폐 규제 권고안 첫 공개

유병훈 기자 2023. 5. 24. 1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증권 감시기구인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가 암호화폐(코인)와 디지털 시장에 대한 글로벌 통합 규제 권고안을 처음으로 마련해 공개했다.

로이터통신의 23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날 IOSCO가 공개한 글로벌 규제 표준안은 ▲이해충돌 ▲시장 조작 ▲국가 간 규제 협력 ▲코인 자산 위탁 관리 ▲운영 위험 ▲소매 고객 처우 등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증권 감시기구인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가 암호화폐(코인)와 디지털 시장에 대한 글로벌 통합 규제 권고안을 처음으로 마련해 공개했다.

로이터통신의 23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날 IOSCO가 공개한 글로벌 규제 표준안은 ▲이해충돌 ▲시장 조작 ▲국가 간 규제 협력 ▲코인 자산 위탁 관리 ▲운영 위험 ▲소매 고객 처우 등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와 관련된 18가지 조치는 코인 거래와 관련된 다양한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주류 시장에서 오랫동안 확립돼 온 안전장치들을 적용했다고 IOSCO는 설명했다.

IOSCO는 연말까지 관련 표준을 완성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한국 금융감독원 등 전 세계 130개 회원국이 이를 활용해 신속하게 자체 규제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각국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장 폴 세르베 IOSCO 의장은 이 권고안이 “투자자 보호와 (시장 조작이나 내부자 거래 등) 시장 무결성 리스크에 대한 매우 명확하고 직접적인 위험을 해소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 업계에서는 통상 자금세탁방지(AML) 절차만 준수하면 되지만 그동안 개별 국가마다 관련 규정이 달라서 국가 간 거래 등에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글로벌 규제 방안에 대한 요구가 있어 왔다. 특히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11월 코인 거래소 FTX가 유동성 위기로 전 세계 각국 규제당국의 개입을 촉발한 후 미국 파산절차를 시작하면서 촉발됐다.

또 유럽연합(EU)이 최근 세계 최초로 포괄적인 규정을 확정하고 영국과 미국 등에 자체 규정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