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축제 '남원춘향제' 25일 개막…"화려한 야간행사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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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3회째를 맞는 세계적 사랑축제 남원 춘향제가 오는 25일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막을 올린다.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춘향제는 전통과 첨단의 빛, 사랑과 낭만의 길, 먹거리와 국악의 흥, 공연과 체험의 맛 등 4개 테마에 40여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광한루원에 첨단 조명등을 설치하고 요천에 연인들의 사랑을 담은 수백개의 LED 종이배를 띄우는 등 화려한 야간 경치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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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올해로 93회째를 맞는 세계적 사랑축제 남원 춘향제가 오는 25일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막을 올린다.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춘향제는 전통과 첨단의 빛, 사랑과 낭만의 길, 먹거리와 국악의 흥, 공연과 체험의 맛 등 4개 테마에 40여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춘향을 추모하는 제사인 '춘향제향'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 뒤 명인·명창들의 공연과 한복패션쇼 등이 이어진다.
춘향제향은 3년 만에 새로 그려 봉안한 춘향의 영정을 모신 가운데 이뤄진다.
26일에는 공식 개막식과 함께 최고의 전통 미인을 뽑는 춘향선발대회가 열린다.
27일에는 올해 신설한 조선팝 선발대회와 아티스트 초청공연, 길놀이, 춘향사랑 가족힐링 걷기대회, 민속씨름대회가 펼쳐지고 28일에는 장원급제 예술제와 춘향전 공연, 대동 길놀이 등이 관객을 맞이한다.
축제의 마지막은 우리나라 최고의 명인·명창 등용문 가운데 하나인 춘향국악대전과 뮤지컬 춘향 등으로 장식된다.
지역 농특산물과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월매장터 및 야시장, 풍성한 전통놀이와 체험 행사, 벼룩시장도 마련된다.
올해는 특히 광한루원에 첨단 조명등을 설치하고 요천에 연인들의 사랑을 담은 수백개의 LED 종이배를 띄우는 등 화려한 야간 경치를 선보인다.
화려한 불꽃과 드론이 어우러지는 드론 쇼와 불꽃놀이도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광한루원 앞 벚꽃길도 은은한 꽃등과 갈대 조명으로 한껏 분위기를 낸다.
올해 춘향제의 주제도 이에 맞춰 '춘향, 빛을 그리다'로 정했다.
최경식 시장은 "사랑과 낭만, 맛과 멋과 흥이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가족, 연인과 함께 사랑의 도시 남원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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