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오프시즌 오른발 수술 시사 “건강하면 여전히 상위 5%”[NBA]

김하영 기자 2023. 5. 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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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가 서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니콜라 요키치를 공략하는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르브론 제임스(38)가 은퇴를 시사한 발언으로 관심을 받는 가운데 다음 시즌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표출했다.

르브론은 지난 23일 덴버 너게츠와의 서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113-111로 패배한 뒤 20번째 NBA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르브론은 47분 56초를 뛰면서 40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르브론은 니콜라 요키치를 여러 차례 막아세우면서 공격자 파울을 2차례나 얻어냈다. 또 자말 머리를 락다운하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줬고 공격에서 요키치를 투맨 게임으로 공략하면서 머리와 켄타비우스-칼드웰 포프와 매치업됐을 때 포스트업으로 덴버의 수비를 공략했다.

그러나 르브론은 지난 2월 말에 겪었던 오른발 힘줄 부상으로 인해 한 달간 활동을 놓친 것을 기점으로 쇠약해진 모습을 노출했다.

한 달간의 회복 기간을 거친 르브론은 시즌이 끝난 뒤 다친 발에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으며,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의사를 만날 때까지 여러 병원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르브론은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여름에 수술을 할 수 있냐는 질문에 “MRI를 찍어본 뒤 어떻게 치유됐는지, 치유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브론은 지난 2월 말까지 경기당 평균 29.5득점 8.4리바운드 6.9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0.1%(22.6개 시도) 자유투 성공률 75.9%(6.3개 시도)로 맹활약했다. 그는 경기당 평균 24.5득점 9.9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했다.

르브론은 다음 시즌에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저는 여전히 NBA 상위 10%보다 낫기 때문에, 아마도 상위 5%일 것이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르브론은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이번 오프시즌에 은퇴를 고려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 그가 부상 때문에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지 아니면 레이커스가 다음 시즌 NBA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에 확신할 수 없어서 나온 발언인지 누구도 알 수 없다.

따라서 르브론이 어떤 선택을 할지 기다려보는 것도 NBA를 즐기는 또 하나의 재밋거리가 될 것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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