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소재로 패션을?…오비맥주, 업사이클링 전시 MOU

신민경 기자 2023. 5. 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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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는 패션허브 배움뜰·한국패션디자인학회와 '친환경 업사이클링 패션쇼·전시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비맥주와 서울패션허브·한국패션디자인학회는 본 협약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지속가능한 패션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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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패키지 등으로 의상·패션 아트 제작해 9월 공개
오비맥주 구자범 수석부사장(가운데)과 한국패션디자인학회 회장 서울대 하지수 교수(왼쪽), 서울패션허브 배움뜰 김신우 센터장(오른쪽)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오비맥주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오비맥주는 패션허브 배움뜰·한국패션디자인학회와 '친환경 업사이클링 패션쇼·전시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비맥주와 서울패션허브·한국패션디자인학회는 본 협약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지속가능한 패션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서울패션허브·한국패션디자인학회와 'Passion for Beer, Fashion for Beer'(맥주에 대한 열정, 맥주를 위한 패션)이란 타이틀로 이색적인 산학협력 사업을 전개한다. 맥주의 제조·유통·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기물·포장 패키지 등을 패션 소재로 업사이클링(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기술·디자인·아이디어로 가치를 더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해 의상과 액세서리 등의 패션 아이템과 패션아트로 제작한다. 결과물을 9월 패션쇼와 전시로 동시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패션디자인학회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셔츠 디자인' 공모전과 학회 소속의 작가 참여로 전시 작품 제작을 맡았다. 서울패션허브 배움뜰은 패션을 전공하는 대학생들과 서울패션허브 소속 신진 디자이너·패션 스타트업을 통해 패션쇼에서 선보일 의상과 소품·액세서리 등의 제작을 담당한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맥주를 제조·유통·판매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부산물과 포장 패키지 등을 지속가능한 패션의 소재로 활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선도하는 주류기업과 패션 학계와 이색적인 산학협력을 통한 패션 작품으로 소비자들의 환경의식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패션허브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패션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플랫폼이다. 배움뜰·창업뜰·창작뜰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해 패션 산업에 관련된 맞춤형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패션디자인학회는 산학협력과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패션산업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패션디자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학문적 체계를 수립하고 창의적 상품개발과 신기술을 도입한 패션디자인을 추구한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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