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르노코리아 XM3… 고연비에 소형 SUV 중 가장 큰 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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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에서 팔린 승용차 중 22.5%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였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 XM3는 소형 SUV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XM3는 국내 판매 중인 소형 SUV 중에서 전기 시스템이 들어간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연비(13.2~13.4㎞/ℓ)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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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에서 팔린 승용차 중 22.5%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였다. 현대차 코나, 기아 셀토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트랙스 크로스오버, KG모빌리티 티볼리,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등 다수 모델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시장이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 XM3는 소형 SUV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우선 차체 크기에서 강점을 가진다. 경쟁 차종과 비교하면 차체 길이가 4570㎜로 가장 길다. 뒷좌석 무릎 공간의 중요한 척도가 되는 휠베이스(자동차의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도 2720㎜로 가장 길다.
파워트레인(동력계)도 특별하다. XM3 TCe 260에 들어간 직렬 4기통 1.3리터(ℓ) 직분사 터보 엔진은 배기량이 작음에도 152마력의 높은 출력을 낸다. 르노그룹이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 개발해 만든 것으로, 피스톤 마찰을 줄이면서 높은 연비와 출력을 내도록 설계했다. 벤츠는 이 엔진을 A클래스와 CLA 등 모델에 쓰고 있다. XM3의 효율적인 엔진은 독일 게트락이 만든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변속 충격을 줄이면서도 빠르고 매끄럽게 변속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XM3는 저배기량 엔진임에도 4기통을 고집하고 있다”며 “실린더 하나를 줄여 3기통으로 만들면, 출력을 내기 위해 더 큰 엔진 폭발력이 필요하고 결과적으로 소음과 진동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XM3는 국내 판매 중인 소형 SUV 중에서 전기 시스템이 들어간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연비(13.2~13.4㎞/ℓ)를 지녔다. 1.3ℓ 엔진의 높은 효율성과 1330~1345㎏의 낮은 차체 무게 덕분이다.
이 연비에도 만족할 수 없다면 직렬 4기통 1.6ℓ 자연흡기 엔진에 230V 고전압 배터리와 두 개의 전기모터가 더해진 XM3 E-테크(E-TECH) 하이브리드를 선택할 수 있다. 17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복합 연비가 17.4㎞/ℓ에 이른다.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하이브리드로 평가받고 있다. 순수 전기로만 달릴 수 있는 ‘EV모드’가 있고, 전기차처럼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감속하며 제동 에너지를 회수하는 원페달 주행도 가능하다.
XM3는 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소형 SUV’와 ‘올해의 디자인’을 수상했다.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를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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