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합쳐 78세‘ 베테랑 듀오, 14이닝 1실점 합작...동료들도 혀 내둘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완벽주의자다."
뉴욕 메츠 원투펀치 저스틴 벌랜더(40)와 맥스 슈어저(38)가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매체는 '올해 선발 투수가 8이닝을 던진 경기는 25차례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40세인 벌랜더는 빠른 공을 던지면서 8이닝을 소화했다'면서 '벌랜더와 슈어저가 합쳐 14이닝 동안 단 1점을 내주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완벽주의자다.”
뉴욕 메츠 원투펀치 저스틴 벌랜더(40)와 맥스 슈어저(38)가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둘이 합친 나이는 78세다. 은퇴를 선언해도 무방할 나이지만, 여전히 마운드에서 강력한 공을 뿌린다. 이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경기에서도 슈어저와 벌랜더는 맹활약했다. 전날 우천으로 연기돼 치러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 슈어저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선보이며 5-4 승리를 이끌었다.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 벌랜더는 8이닝 3피안타 1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으로 2-1 승리를 안겼다. 벌랜더는 투구수 98개로 8이닝을 삭제했다. 베테랑 투수들의 호투 속에 메츠는 시리즈 스윕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도 벌랜더와 슈어저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올해 선발 투수가 8이닝을 던진 경기는 25차례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40세인 벌랜더는 빠른 공을 던지면서 8이닝을 소화했다’면서 ‘벌랜더와 슈어저가 합쳐 14이닝 동안 단 1점을 내주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고 전했다.
베테랑들의 활약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는 동료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벌랜더와 슈어저는 완벽주의자다. 매일 자신들의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노력한다. 어떤 도전에도 물러나지 않는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 “그들은 등판하지 않는 날에는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지 연구한다”며 벌랜더와 슈어저가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증언했다.
상대 선수들도 인정할 만한 피칭이었다. 벌랜더의 친정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함께 했던 클리블랜드 외야수 마일스 스트로우는 “벌랜더는 명예의 전당에 오를 선수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더 좋아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극찬했다.
벌랜더는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8600만 달러에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4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활약하고 있다. 슈어저는 이물질 사용으로 징계를 받았고 부상과 부진 논란에도 불과하고, 7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