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1위 팔도… 비빔면 2위 쟁탈전 막 올랐다
[편집자주]때 이른 무더위에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비빔면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비빔면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쯤부터 판매량이 늘기 시작해 7~8월 성수기를 맞는다. 올해는 비빔면 시장 2위 자리를 두고 농심과 오뚜기의 쟁탈전이 격화될 전망이다. 삼양식품, 하림 등 새로운 후발주자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부동의 1위' 팔도가 점유율 50%를 지켜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올해 비빔면 시장에 등판하는 제품들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색 레시피를 소개한다.
①부동의 1위 팔도… 비빔면 2위 쟁탈전 막 올랐다
②장수 브랜드부터 막내까지… 비빔면 대전 전략은
③"끊을 수 없는 꿀조합"… 비빔면 마법 레시피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비빔면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는 '쫄면 열풍'의 주인공인 오뚜기가 농심을 제치고 2위 탈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팔도비빔면'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팔도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팔도가 후발주자들의 맹공 속에서 점유율 50%의 벽을 지킬 수 있을지도 올해 비빔면 시장의 관전 포인트다.
국내 비빔면 시장은 라면 시장이 지난 10년간 큰 폭의 성장세 없이 2조원대에 머물고 있는 사이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5년 700억원대에서 2016년 1000억원대를 돌파한 뒤 지난해 1500억원을 넘어서며 연평균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1800억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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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는 올해 원조의 맛을 지키는 동시에 중량이 1.2배 늘어난 '팔도비빔면1.2'를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생산을 중단했던 '쫄비빔면'을 '비빔쫄면'으로 재탄생시켜 쫄면 시장 잡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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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지난 2월 배홍동 쫄쫄면을 내놓으며 비빔면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 배홍동비빔면의 소스가 소비자에게 인기 있다는 점을 토대로 개발됐다. 배홍동 쫄쫄면은 출시 후 40여일 동안 약 45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오뚜기는 지난 4월부터 진짜쫄면 봉지면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10.5% 인하하며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낱개 가격은 19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내렸고 4입 제품은 7600원에서 6800원으로 800원 낮아졌다.
2020년 출시한 진비빔면의 소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중량도 20% 늘린 '진비빔면 배사매무초'도 신흥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오뚜기는 비빔면 맛을 좌우하는 소스를 업그레이드한 '진비빔면 배사매무초' 리뉴얼했고 기존에 없던 원료인 배, 매실, 무 등을 추가했다. 진비빔면은 올해 3월 현재 누적판매량 1억봉 이상을 돌파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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