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시간당 1만7233원… 정규직과 임금격차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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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정규직의 70.6% 수준인 1만7233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72.9%)보다 2.3%포인트 더 벌어진 것으로 근로일수 감소와 임금상승률 확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1만7233원)은 정규직(2만4409원)의 70.6% 수준인데 이 같은 임금 격차는 2019년(69.7%)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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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정규직의 70.6% 수준인 1만7233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72.9%)보다 2.3%포인트 더 벌어진 것으로 근로일수 감소와 임금상승률 확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10년간 감소세를 보이던 저임금 근로자 비중도 코로나19를 거치며 다시 증가하는 분위기다.
23일 고용노동부의 ‘2022년 6월 기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시간당 임금 총액은 2만2651원으로, 전년 동월(1만9806원)보다 14.4% 증가했다.
하지만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격차는 확대돼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1만7233원)은 정규직(2만4409원)의 70.6% 수준인데 이 같은 임금 격차는 2019년(69.7%) 이후 최고치다.
사업체규모별로 살펴보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는 더 커진다. 지난해 300인 이상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100)을 기준으로 했을 때 300인 미만 비정규직 임금은 43.7%에 불과했다. 전년 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월급제와 연봉제가 대다수인 정규직은 달력상 근로일수가 감소할 경우 시간당 임금이 더 크게 증가하는 데다 코로나19 당시에는 비정규직 실직에 따른 격차 완화 착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노동계의 이 같은 임금 격차는 다른 지표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난다. 지난해 6월 기준 저임금(중위임금의 3분의 2 미만) 근로자 비중은 16.9%였는데 전년(15.6%)보다 1.3%포인트 늘었다.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상승한 것은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임금 상·하위 20%의 임금 격차를 나타내는 ‘임금 5분위 배율’(임금 상위 20% 근로자의 평균 임금을 하위 20%로 나눔)도 지난해 4.45배로 전년(4.35배)보다 증가했다. 임금 5분위 배율이 증가한 것은 2014년(5.47배)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전년보다 9.2시간 감소한 154.9시간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은 169시간으로 전년보다 11.2시간, 비정규직은 111.7시간으로 3.7시간 줄었다. 전체 근로자의 노조 가입률은 정규직 13.5%, 비정규직 0.7% 등 10.3%였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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