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4개에 3실점→자동문 수준 토트넘 골키퍼, EPL 최악의 일레븐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골키퍼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패배로 마치며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전에서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전에만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브렌트포드의 음베모는 후반 5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음베모는 후반 17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다시 한번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42분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을 침투한 비사가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성공시켰고 토트넘의 역전패로 경기가 종료됐다.

영국 풋볼365는 22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최악의 일레븐을 선정해 소개했다. 토트넘 골키퍼 포스터는 최악의 일레븐에 포함됐다.

이 매체는 포스터에 대해 '본머스전에서 유효슈팅 4개에 3골을 실점했다. 기대실점은 1.29골이었다'며 '음베모의 슈팅은 포스터를 쉽게 지나쳤다. 포스터는 수비수 뒤에 흔들리는 존재였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주축 골키퍼 요리스가 지난달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사실상 올 시즌을 마감했다. 토트넘은 요리스 부상 이후 포스터가 골문을 지키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은 요리스 부상 이후 치른 5경기에서 11골을 실점했다. 무실점으로 마친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제외하면 매 경기 2골 이상을 실점했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전 패배와 함께 최근 2연패의 부진도 이어갔다. 토트넘은 17승6무14패(승점 57점)의 성적으로 리그 8위에 머문 가운데 7위 아스톤 빌라(승점 58점)에 승점 1점 차로 뒤져있다. 토트넘은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뿐만 아니라 UEFA 유로파리그 출전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오는 29일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승리를 거둬도 UEFA 컨퍼런스리그 출전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한 토트넘은 다음시즌 UEFA 클럽대항전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다.

[포스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