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돌이1기' 지승준, "인기 부담에 돌연 캐나다행X법학 전공...이모부 류승수처럼 배우가 꿈"('강심장리그')

[텐아시아=신지원 기자]

'강심장리그' 슛돌이 지승준이 연예계를 은퇴한 이유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리그'에서는 과거 인기 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 리틀 강동원 1기 골키퍼인 지승준이 깜짝 출연했다.

이날 축구에 관심이 있었냐는 말에 지승준은 "축구를 전혀 몰랐었다"라며 "사실은 슛돌이로 활동하기 전에 부모님이 옷을 힙하게 입혀주셔서 온라인에 올리셨는데 그걸 작가 분이 보고 섭외가 들어왔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큰 인기를 누렸던 지승준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많은 부담을 느꼈다고. 그는 "관심을 가져주셨을 때 부담스러웠거든요. 슛돌이가 막 끝난 직후 전성기였을 때였다"라며 "수업 중에도 다른 학년 선배들이 저를 구경하려 오셨고 선생님도 당황하셨었다. 어릴 때 너무 힘들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가족들과 캐나다 이민을 택했고 캐나다에서 법학을 전공했다고. 이후 18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이유에 대해 그는 "배우라는 꿈에 도전해보고 싶다. 연기가 재미있더라"라며 이모부가 류승수임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