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정규직 전환 파티날 추락해 전신마비..대소변 못 가려"(세치혀)

하수정 2023. 5. 23. 23: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치혀' 박위가 전신마비 장애를 갖게 된 가슴 아픈 과정을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긍정 끝판왕 박지민 아나운서와 위라클 박위의 썰 매치가 펼쳐졌다.

박위는 "사실 속으론 너무 싫었다. 다 큰 성인이 모르는 사람한테 온갖 치부를 드러내는게 싫었지만 아무말 못했다. 그때 날 위해 나서준 게 내 동생이었다. '엄마 우리 형은 다른 사람한테 못 맡기겠다'며서 내 병간호를 직접 하게 해달라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하수정 기자] '세치혀' 박위가 전신마비 장애를 갖게 된 가슴 아픈 과정을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긍정 끝판왕 박지민 아나운서와 위라클 박위의 썰 매치가 펼쳐졌다.

구독자 53만 명 유튜브 채널 '위라클'의 박위는 휠체어를 타고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활동적이고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였고, 여행 가 본 곳만 20개국이었다. 그만큼 활발했지만 한 패션 브랜드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다가 정규직으로 전환돼 축하파티를 열었던 날, 눈 떠 보니 쇄골 아래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고, 움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건물과 건물 사이로 추락해서 목이 부러졌고, 척추 신경이 손상돼 전신마비 환자가 됐다. 혼자서는 못 먹고 대소변도 가리지 못했다. 혼자 몸을 일으키지 못하는 28살짜리 아이가 돼버린 것"이라며 "24시간 내내 누군가의 간호를 받아야 했다. 가족과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보살펴줬다. 내 친구들이 2인1조로 한 달 동안 병간호를 해줬다. 너무나 감사했지만, 병원 생활이 장기화되니까 부모님이 날 위해 전문 간병인을 고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위는 "사실 속으론 너무 싫었다. 다 큰 성인이 모르는 사람한테 온갖 치부를 드러내는게 싫었지만 아무말 못했다. 그때 날 위해 나서준 게 내 동생이었다. '엄마 우리 형은 다른 사람한테 못 맡기겠다'며서 내 병간호를 직접 하게 해달라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와 함께 박위는 "내가 보살펴줘야했던 동생이 사고 이후로 나의 형이자 든든한 보호자가 됐다"며 "동생은 대학교를 한 학기 휴학하고 24시간 6개월동안 병간호를 해줬다. 하루도 안 빠지고 치료일지를 쓰면서 재활치료를 도왔다. 그 덕분에 하루하루 호전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