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국민 불안·우려 있는 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없어"

노민호 기자 2023. 5. 2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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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일본 측의 후쿠시마(福島)산 수산물 수입 재개 요구에 대해 "객관적·과학적 기준에 따라 우리 국민의 불안과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한 수입 계획은 없다"고 23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TV조선에 출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우리 국민의 생명, 건강, 안전에 관계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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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시찰단 파견=면죄부'엔 "그러면 그냥 보고만 있나"
박진 외교부 장관./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일본 측의 후쿠시마(福島)산 수산물 수입 재개 요구에 대해 "객관적·과학적 기준에 따라 우리 국민의 불안과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한 수입 계획은 없다"고 23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TV조선에 출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우리 국민의 생명, 건강, 안전에 관계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폭발사고를 일으켜 일대 지역이 오염된 이후 후쿠시마현과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식품 등 수입을 금지했다.

그러나 일본 측은 우리 정부를 상대로 그 수입 재개를 지속 요구하고 있다.

노무라 데쓰로(野村哲郞) 일본 농림수산상은 이날 회견에서 우리 정부 시찰단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 관련 시찰에 나선 사실을 거론하며 "이에 더해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제한 해제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장관은 이날 방송에 후쿠시마산 수산물 등 수입은 "오염수 처리와는 별도"라고 선을 그었다.

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시찰단 파견이 '오히려 일본에 면죄부를 줄 수 있다'는 야권의 주장엔 "그러면 현장 시찰단도 보내지 말고 그냥 우리가 보고 있어야 한다는 건데 내 생각엔 틀린 얘기 같다"고 반박했다.

박 장관은 "우리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에 가서 보고,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하고, 의문 사항이 있으면 일본 관계자들과 기술회의를 하고 오늘도 많은 자료를 요구했다고 한다"며 "그렇게 해서 의문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는 게 대단히 큰 의미가 있는 우리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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