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굿바이…스팔레티 선수단에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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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나폴리의 결별이 확정된 분위기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23일(한국시간) 전했다.
일 마티노는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22일 인테르밀란과 경기 직전 선수단에 작별 인사를 했다"며 "지오반니 디 로렌초, 잠보 앙귀사, 후안 제주스 등 라커룸 리더들은 인테르밀란과 경기 몇 시간 전 스팔레티 감독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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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나폴리의 결별이 확정된 분위기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23일(한국시간) 전했다.
양측의 결별을 확정지을 수 있는 정보는 다음에 있다. 일 마티노는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22일 인테르밀란과 경기 직전 선수단에 작별 인사를 했다"며 "지오반니 디 로렌초, 잠보 앙귀사, 후안 제주스 등 라커룸 리더들은 인테르밀란과 경기 몇 시간 전 스팔레티 감독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주장 디 로렌초는 1-1로 맞선 후반 40분 2-1로 앞서가는 골을 터뜨린 뒤 벤치로 달려가 스팔레티 감독을 끌어안았다. 일 마티노는 "이것이 스팔레티 감독의 인사에 대한 답"이라고 바라봤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번 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며 나폴리의 영웅이 됐다.
그런데 2024년까지 계약을 남겨두고 돌연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스팔레티가 이와 같이 결심한 이유로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과 갈등이 확실시된다. 라우렌티스 회장이 스팔레티 감독과 상의 없이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스팔레티 감독은 2024년까지 계약이 연장됐다는 사실을 본사 임원 편지로 통지받은 것에 대해 실망했다"고 전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인테르밀란과 경기가 끝나고 사임 가능성이 불거진 미래를 묻는 말에 "이미 결정된 일이다. (누군가 나를 설득한다고 하더라도)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사임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이탈리아 미디어셋 해설가 라파엘리 아우리엠마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이 떠나기로 결심한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아우리엠마는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달 20일 사임을 마음먹었다. 라우렌티스 회장이 스팔레티를 대체할 감독 후보 6~7명을 추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S로마, 제니트(러시아), 인테르밀란 등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가던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다. 2020-21시즌 5위였던 팀을 지난 시즌 3위로 이끌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고, 이번 시즌엔 33년 만에 스쿠데토와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선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8위 진출을 일궈 냈다.
나폴리는 이미 스팔레티의 후임도 정해놓았다. 이탈리아 이적시장에 밝은 치로 베네라토 기자는 이탈리아 RAI 스포츠에 "라우렌티스 회장이 새 감독으로 지안 피에로 가스파리니 아탈란타 감독을 결정했다"고 22일 알렸다.
2016년부터 아탈란타를 이끌고 있는 가스파리니는 2018-19시즌 세리에 3위로 아탈란타를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듬해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까지 올라 찬사받았다. 베네라토 기자는 "나폴리는 가스파리니에게 연봉 400만 유로와 함께 2년 계약을 안길 것"이라며 "전술 역시 3-4-3으로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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