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사대 스모킹 건’ 비흡연자 남편의 사인 ‘니코틴’?··· 수상한 아내, 무죄 확률 50% 검거할 결정적 단서는?[채널예약]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KBS2에서 방송이 될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 9회는 ‘남편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국내 최초 니코틴 살인사건’편이다.
2016년 4월 22일, 자신의 침실에서 잠자던 한 중년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의 부검 결과,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과 니코틴이 독성농도로 검출됐다.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던 건강한 남자. 누군가 독극물을 투여한 것은 아닐까?
단순 변사 사건에서 살인사건으로 전환해 수사에 나선 경찰은, 아내 송 씨의 행동을 유심히 살폈다. 부검 후 남편의 시신을 인도받은 아내는 남편의 죽음을 주변에 알리지도, 장례를 치르지도 않고 화장을 마쳤다. 그리고 남편이 사망한 지 2주 만에 남편 소유 아파트를 처분하는 등, 그의 재산을 아내인 본인 소유로 이전했다.
한편, 경찰 수사 도중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아내에겐 내연남이 존재했다. 경찰은 내연남이 니코틴 원액을 구입한 내역까지 발견하는데... 속속히 밝혀지는 범행 흔적들! 남편을 상대로 한 내연남과 철저한 범행 공모에 MC 안현모와 이혜원은 놀라움과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모든 범죄 정황이 아내와 내연남을 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남편을 살해했다는 구체적인 직접 증거가 없어 무죄가 될 확률이 50%라고 예견했다. 정황 증거뿐인 이 사건의 실마리가 되어 줄 스모킹 건은 과연 무엇일까?
대검찰청의 심리생리검사(거짓말 탐지기)와 법의학자의 니코틴 독성 실험을 통해 이 사건이 ‘니코틴을 이용한 독살 사건’임을 증명해 본다.
과학수사대 스모킹건 제9회 ‘남편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국내 최초 니코틴 살인사건’은 24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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