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정효근 놓친 한국가스공사, ‘이대헌 잔류’는 위안거리

손동환 2023. 5. 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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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헌(196cm, F)이 남은 건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위안거리다.

한국가스공사는 핵심 FA(자유계약) 자원이었던 이대성(190cm, G)과 정효근(200cm, F)을 모두 놓쳤다.

이대헌의 잔류는 한국가스공사에 긍정적인 신호다.

이대헌이 남았기에, 한국가스공사는 4번 포지션 공백의 우려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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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헌(196cm, F)이 남은 건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위안거리다.

한국가스공사는 핵심 FA(자유계약) 자원이었던 이대성(190cm, G)과 정효근(200cm, F)을 모두 놓쳤다. 이대성은 해외 진출을 선언했고, 정효근은 계약 기간 3년에 2023~2024 보수 총액 5억 원(연봉 : 4억 원, 인센티브 : 1억 원)의 조건으로 안양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

이대성은 2021~2022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소년가장으로서 무너진 한국가스공사를 홀로 이끌었다. 그러면서 야전사령관의 역할도 수행. 리더십도 보여줬다.

정효근은 2021년 8월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2022~2023시즌에 건강하게 복귀했다. 2022~2023 정규리그 40경기 평균 24분 27초 동안 10.5점 3.7리바운드로 출전 시간 대비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주득점원인 이대성과 핵심 장심 자원인 정효근이 동시에 떠났다. 슈터인 전현우(193cm, F)마저 군에 입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현재 전력으로는 주요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 어렵다. 외부에서 전력 수혈을 하지 못했기 때문.

한국가스공사로서는 전력 이탈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 2022~2023시즌보다 부족한 전력으로 2023~2024시즌을 임해야 한다. 혹은 SJ 벨란겔(177cm, G)과 양준우(186cm, G), 염유성(187cm, G) 등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9일 대구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계약 신분인 포워드 이대헌과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4년이고, 2023~2024 보수 총액은 5억 5천만 원(연봉 4억 4천만원, 인센티브 1억 1천만원)이다”며 이대헌과의 재계약을 알린 것.

이대헌의 잔류는 한국가스공사에 긍정적인 신호다. 포스트업과 킥 아웃 패스, 미드-레인지 점퍼와 돌파, 3점까지. 상대 수비에 맞게 여러 옵션을 보여줄 수 있는 빅맨이기 때문. 우직하면서 영리한 선수이기도 하다. 이대헌이 남았기에, 한국가스공사는 4번 포지션 공백의 우려에서 벗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가스공사 포워드 라인이 정효근의 부재로 얇아졌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대체 자원이 아예 없는 게 아니다. 힘과 스피드, 활동량을 겸비한 신승민(195cm, F)이 이대헌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 때문.

이대헌과 오랜 시간 합을 맞춘 김낙현(184cm, G)이 군에서 돌아온다. 시즌 중에 합류하기는 해도, 이대헌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카드. 김낙현과 이대헌이 꾸준하게 코트로 나선다면,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시즌보다 좋은 결과물을 낼 수도 있다. 명예 회복을 해야 하는 한국가스공사는 6월 첫째 주부터 비시즌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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