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 슬로건 “나를 위한 모든 것”
한종희 대표, ‘맞춤 경험의 대중화’ 위한 아이디어 공유 주문
‘맞춤 경험의 대중화 시대’를 선포한 삼성전자가 “나를 위한 모든 것”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내걸고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위해 임직원들을 상대로 브레인스토밍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2일까지 전자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주제로 온라인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인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은 전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모든 것, 어디서든, 나를 위한 모든 것(everything, everywhere, all for me)’을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한 부회장은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해 활용해본 경험, 앞으로 경험해보고 싶은 제품과 서비스의 연결과 개인화 시나리오, 스마트싱스가 고객에게 더 잘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아이디어에 대해 여러분과 생각을 나눠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은 2014년 6월 문을 연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 ‘모자이크’에 아이디어를 내면 된다.
모자이크에 아이디어가 올라오면 동료들이 선호도를 표시하고, 댓글 토론 등을 통해 상품화가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 4월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대토론회를 모자이크에서 개최했다.
여기서 나온 살균, 생활방역, 비대면 생활, 건강 모니터링 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는 실생활에 구현됐다.
한 부회장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춤 경험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시대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고 봤다. 이어 “이런 초연결, 초개인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우리 회사는 올해 스마트싱스로 대표되는 ‘맞춤 경험의 대중화 시대’를 선언하고 고객의 일상에 더욱 가치 있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개인별 맞춤형 설정에 따라 각종 전자기기를 연결해 구동시킬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 부회장은 “다가온 초연결 시대에 우리의 기술이 고객의 일상에 스며들어 보다 큰 편의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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