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해외 자본 유치는?
[KBS 전주] [앵커]
전라북도가 이차전지 특화 단지 지정을 앞두고 해외 투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올 들어 3조 원 규모의 중국 자본을 잇따라 유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스라엘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한 투자 교섭에 나섰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에를리흐 요즈마 그룹 회장과 만나 원탁 회의를 열었습니다.
새만금 투자 환경과 이차전지 기업 현황 등을 소개하고 향후 국내 투자 논의를 했습니다.
요즈마는 세계적인 벤처캐피털 산업의 모체로, 혁신 기술을 가진 신생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갈 에를리흐/요즈마 그룹 회장 : "우리는 지난 5년간 이스라엘 정부와 함께 신생 기업을 특별하게 성장시켜 왔습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베네트 이스라엘 전 총리와도 즉석 간담회를 했습니다.
IT와 로봇 등 이차전지 분야 양국의 경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기 위해서입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을 같이 묶고 R&D(연구개발)를 활성화시키고 이차전지 산업을 앞으로 전북의, 새만금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
얼마 전 중국의 지이엠(GEM)은 SK온 등과 새만금에 1조 2천억 원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 공장을 짓기로 한 겁니다.
중국의 화유코발트도 LG화학과 함께 1조 2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전구체 공장을 짓기로 해 해마다 20만 톤 규모의 양산 체계를 갖출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라북도는 테슬라가 아시아 제2공장을 새만금에 짓도록 직간접으로 투자유치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양선화/전라북도 기업유치추진단장 :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한 나라에 집중하지 않고 다각도로 여러 나라와 협업을 함으로써 조금 더 안정성 측면에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동북아 최적의 이차전지 공급 기지 구축을 추진하는 전라북도.
중화 자본에 이어 미주와 유대 자본 유치에도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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