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지역 ‘네이버’ 접속 불량…당국이 차단?
[앵커]
중국 일부 지역에서 네이버의 접속이 갑자기 차단돼 우리 교민들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던 지난 주말부터 벌어진 일인데, 중국 외교부는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교민들이 모여 사는 왕징.
정상적으로 접속하던 네이버 사이트가 먹통이 됐고, 어쩌다 접속이 돼도 뉴스와 블로그 등을 볼 수가 없습니다.
[안아름/베이징 교민 : "(교민 카페에서) 이것저것 정보도 많이 얻고 도움도 많이 얻는데. 카페에 들어갈 수 없으니까 저희 교민 사회에도 다른 제재로, 영향으로 다가올지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긴 있어요."]
주중 한국대사관엔 베이징과 상하이, 선양 등지의 교민들로부터 관련 민원이 쇄도했습니다.
이렇게 중국 일부 지역에서 네이버 접속이 막힌 건 지난 20일.
한국도 초청돼 참가했던 G7 회의에서 주요국 정상들이 대중국 견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날이었습니다.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글이 많이 올라왔던 네이버 블로그는 지난 2018년, 다음 카페는 2019년 이미 일부 기능이 차단됐었습니다.
네이버 검색 기능과 메일, 뉴스 등은 이용 가능했지만 이번엔 거의 대부분 서비스가 차단됐습니다.
네이버 측은 "베이징을 중심으로 네이버 접속이 원활치 않다는 사실은 확인했다"면서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차단했는지 여부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SNS 웨이보에도 G7 때문에 '벽'에 막힌 것 아니냐는 중국인들의 글이 잇따랐습니다.
번역 등에 네이버를 활용하는 중국인들의 불편도 잇따랐지만 중국 외교부는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해당 상황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고, 구체적인 정보를 알지 못합니다. 중국 주관 부서에 문의해 주세요."]
우리 정부는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대응 방향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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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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