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대표팀, 강호 프랑스 꺾고 산뜻한 출발
[앵커]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이 강호 프랑스를 꺽었습니다.
4년 전, 준우승 신화에 다시 도전하는 우리 대표팀은 효율적인 역습 축구를 펼치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손기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전방 압박으로 공을 뺏어낸 이영준이 초반부터 강력한 슛을 날렸습니다.
미드필더 5명을 배치해 중원을 강화한 우리나라는 전반 22분에 찾아온 역습 기회를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는 김용학이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파고 들었고, 주장 이승원이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강성진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후반 19분 이영준의 헤더 골로 한 발 더 달아났습니다.
첫 골의 주인공 이승원이 어디로 공을 올려줄지 정확하게 예상한 이영준이 뛰어올라 공의 방향만 살짝 바꿨습니다.
프랑스의 반격이 거세지던 후반엔 골키퍼 김준홍의 선방이 빛났습니다.
특히 후반 5분 자책골이 될 뻔했던 위기상황을 잘 막아냈습니다.
후반 중반엔 논란의 판정이 나왔습니다.
김준홍이 크로스를 쳐내려다 프랑스 공격수와 부딪혔는데 경고를 받았습니다.
공격수가 아닌 골키퍼에게 경고가 주어진 상황.
결국, 대표팀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줬습니다.
심리적으로 흔들릴 법했지만 김준홍은 이후로도 선방 쇼를 펼치며 2대 1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김은중/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 팀의 오늘의 수훈 선수라고 하는 건 전원 21명의 선수가 똘똘 뭉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되는지 알고 경기를 했다라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강호 프랑스를 꺾고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인 대표팀은 오는 26일 온두라스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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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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