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천상현 셰프 “20년간 청와대 근무…처음 신원조회만 두 달”[MK★TV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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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천상현 셰프가 청와대 요리사로 활동한 이야기를 전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청와대에서 20년간 근무한 천상현 셰프가 출연했다.
이날 천상현 셰프는 "처음에 저도 청와대에 대통령 요리사가 있는지 몰랐다. 故김대중 대통령 요리사를 뽑는다고 해서 지원했다. 두 달 동안 신원조회를 두 달을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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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천상현 셰프가 청와대 요리사로 활동한 이야기를 전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청와대에서 20년간 근무한 천상현 셰프가 출연했다.
이날 천상현 셰프는 “처음에 저도 청와대에 대통령 요리사가 있는지 몰랐다. 故김대중 대통령 요리사를 뽑는다고 해서 지원했다. 두 달 동안 신원조회를 두 달을 했다”라고 밝혔다.
천상현 셰프는 “친구들은 구내식당 요리사 정도인 줄 알았다. 대통령 요리사라고 하면 ‘대통령 요리사가 있어?’라고 말하는 친구들이 많다”라며 “사실 원래 전공은 토목을 했다. 솔직히 토목은 하기 싫었다. 친구 따라 강남간다고, 밑바닥부터 시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자격증도 없었다. 사실은 청와대 들어갈 때도 자격증이 없었다. 2년차 되던 해에 자격증은 있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땄다. 그때는 호텔 경력과 신원 조회에 통과해서 특채로 들어갔던 거”라고 말했다.
또 천상현 셰프는 “다섯 명의 셰프가 있으면 돌아가면서 쉰다. 대통령 하계 휴가를 가면 따라간다. 남들 쉴 때 못 쉬는 거지, 쉴 때는 쉰다”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식단에 대해 묻자 “양식, 일식, 중식, 한식이 있다. 식단을 짠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제철, 제철 음식”이라고 답했다.
그는 ‘누가 제일 대식가였냐’라는 질문에 “김대중 대통령은 유도선수 뺨칠 정도로 잘 드셨다. 소고기, 생선, 국, 밥을 남김없이 드셨다. 2년 이후 양이 줄어들었다. 1년 1년 하루가 달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가리는 음식 없이 다 드셨다. 김대중 대통령은 전라도 출신인데 홍어를 삼합으로 안 드셨다. 안 식힌 홍어를 드셨다. 그거를 맛보면 삭힌 홍어 못지않게 맛있다. 생선 살이 인절미 맛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또 “노무현 대통령은 막회하고 국밥을 좋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돌솥밥에 계란이랑 간장을 넣어 드셨다. 박근혜 대통령은 소박하다. 나물 종류 20g 씩 딱”이라고 설명했다.
천상현 셰프는 “문재인 대통령도 노무현 대통령과 결이 비슷하다. 막회랑 국밥을 좋아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통령에 대해 묻자,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천상현 셰프는 “가장 생각이 나고 한 나리의 대통령인데 옆집 아저씨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임기 마지막 해였다. 하계 휴양지를 가고 참모진들과 식사를 했다. 저희는 간단하게 옆에서 식사를 했는데, 노무현 대통령은 다 모여서 식사하게 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은 산책하다가 식당에 들어오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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