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논란'과 부상 딛고 '투혼의 선방 쇼'

김형열 기자 2023. 5. 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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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우승후보 프랑스를 꺾었는데요.

석연치 않은 판정과, 아찔한 부상에도 투혼의 선방을 펼친 김준홍 골키퍼의 활약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프로축구 인천 김이섭 골키퍼 코치의 아들로, 골키퍼 DNA가 흐르는 김준홍은 프랑스의 파상 공세에도 든든하게 골문을 책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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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우승후보 프랑스를 꺾었는데요. 석연치 않은 판정과, 아찔한 부상에도 투혼의 선방을 펼친 김준홍 골키퍼의 활약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축구 인천 김이섭 골키퍼 코치의 아들로, 골키퍼 DNA가 흐르는 김준홍은 프랑스의 파상 공세에도 든든하게 골문을 책임졌습니다.

20번이 넘는 슈팅을 안정적으로 막아냈고, 특히 후반 5분에는 자책골이 될 뻔한 동료의 헤더 실수를 몸을 날려 쳐냈습니다.

후반 21분에는 아찔한 상황을 맞았습니다.

크로스를 막으려다, 무리하게 몸을 날린 상대 공격수와 부딪혀 큰 충격을 입었는데 주심은 비디오 판독도 하지 않은 채 김준홍의 파울이라며 옐로카드를 꺼냈고, 페널티킥까지 선언했습니다.

[장지현/SBS 해설위원 : '(골키퍼가) 공에 닿지(contact) 못하고 오히려 방해가 됐다' 주심은 이렇게 봤는데 페널티킥(PK)을 주기에는 조금 그렇지 않나(생각합니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골을 내준데다 목과 어깨에 충돌 여파도 있었지만, 김준홍은 투혼의 선방으로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고, 모든 걸 쏟아낸 뒤 그라운드에 드러누웠습니다.

상대 골키퍼도 엄지를 치켜들 만큼 눈부신 활약이었습니다.

[김은중/U-20 축구대표팀 감독 : 거세게 프랑스가 공격을 했지만 우리 수비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실점을 안 했던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합니다.]

팀의 주장이자 중원 사령관인 이승원은 선제골에 도움까지 기록한 건 물론, 공수에 걸쳐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고 상무 소속으로 현역 군인인 이영준은 결승골을 터뜨린 뒤 세계를 향해 절도 있는 거수 경례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이영준/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 좋은 결과를 갖고 한국으로 꼭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쾌조의 출발을 보인 태극전사들은 선배들의 4년 전 준우승 신화를 재현하기 위한 힘찬 질주를 이어갑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서동민)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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