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대회 용산서 개최… 모범기업인 포상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23일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2023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34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 대회는 한국경제 발전에 공헌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성과를 되짚어 보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 중소기업 유관단체, 중소기업유공자, 9대 대기업 총수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모범중소기업인과 모범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포상을 수여했다. 올해는 (주)시즈글로벌 김주인 대표와 (주)경진단조 고석재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스키장갑 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하고, 국내 최초로 방화장갑인 ‘TYPE2 소방장갑’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진단조는 국가 뿌리산업인 단조산업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경쟁력을 확보해 산업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진 공식 만찬에서는 중소기업, 정부 관계자, 대기업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기업 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혁신성장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함성의 메아리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로 널리 울려퍼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계가 주도하여 추진하는 ‘민생활력 +5℃ 올리기 캠페인’을 통해 중소기업계가 서민경제 살리기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