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은퇴 고민한다…"우승 아니면 의미 없어"

맹봉주 기자 2023. 5. 2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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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미국프로농구)가 충격에 빠졌다.

르브론 제임스(39, 205cm)가 은퇴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오래 전부터 아들 브로니 제임스와 함께 NBA에 뛰고 싶다는 꿈을 밝힌 르브론이다.

'ESPN'은 20년간 NBA의 아이콘이자 최고의 선수로 군림한 르브론의 인터뷰를 집중 분석하며 "NBA는 르브론이 다시 얘기를 꺼낼 때까지 숨죽이고 기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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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브론 제임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을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NBA(미국프로농구)가 충격에 빠졌다. 르브론 제임스(39, 205cm)가 은퇴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LA 레이커스는 23일(한국시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덴버 너게츠에게 111-113으로 지며 시즌이 끝났다. 시리즈 전적은 0승 4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르브론은 할 만큼 했다. 4차전에서 단 4초만 쉬었다. 플레이오프 전반전 개인 커리어 하이인 31점을 넣는 등 40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였다.

마이크 말론 덴버 감독은 "르브론은 왜 그가 역대 최고의 선수인지 보여줬다. 팀을 등에 업고 덤벼들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르브론은 지쳤다. 2승 8패로 시즌을 시작해 하위권을 전전하다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반전드라마를 쓴 레이커스다.

서부 7번 시드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까지 거쳐 서부 파이널까지 왔다. 르브론에게 다사다난한 1년이었다.

▲ 한국 나이로 40살이지만 여전히 공수에서 해야 할 게 많은 르브론이었다.

4차전이 끝나고 르브론은 "성공한 시즌이라고 말할 수 없다. 내 경력에서 우승이 아니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겠다. 모르겠다. 솔직히 말하면 생각할 게 많다"고 털어놨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의 한 기자가 직접적으로 "은퇴 여부를 명확하게 해달라"고 묻자 "내가 계속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다음 시즌에 돌아올 거다"며 확답을 피했다.

르브론은 아직 레이커스와 2년 9,710만 달러(1,280억 원) 계약이 남아 있다. 오래 전부터 아들 브로니 제임스와 함께 NBA에 뛰고 싶다는 꿈을 밝힌 르브론이다.

1984년생으로 많은 나이지만, 평소 오래 뛰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내비쳤다. 실력도 여전히 리그 정상급이다. 그렇기에 4차전 직후 나온 르브론의 발언에 많은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ESPN'은 20년간 NBA의 아이콘이자 최고의 선수로 군림한 르브론의 인터뷰를 집중 분석하며 "NBA는 르브론이 다시 얘기를 꺼낼 때까지 숨죽이고 기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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