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창리 발사장 공사 급진전…열병식 동향 또 포착
[뉴스리뷰]
[앵커]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 못 보던 시설들이 들어섰습니다.
새 정찰위성 발사대를 세우고 있다는 정황과 함께 평양 근처에서는 대규모 열병식 준비 동향도 포착됐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을 찍은 위성사진엔 흙바닥만 보입니다.
그로부터 엿새가 지난 22일 파란 지붕과 콘크리트 건물 윤곽이 포착됐습니다.
이 시설들은 피뢰 시설이나 열차 차량 등으로 추정된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정찰위성을 쏘아올리기 위한 새 발사대 구축 공사로 분석했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원래는 4월 중에 (정찰위성) 발사를 한다라고 했었는데 이게 늦어지는 게 아마도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이 되고…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 발사대를 세우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라고 볼 수가 있고요."
군도 이런 북한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신범철 / 국방부 차관> "군사정찰위성을 갖다가 쏘아 올리겠다고 했는데 그것과 관련된 준비는 계속 이루어지는 것으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고요."
이런 가운데 평양 미림비행장에서는 열병식 준비 동향이 위성사진에 찍혔습니다.
보통 연습을 시작하고 두 달 뒤 실제 열병식을 진행했던 사례를 감안하면 오는 7월 27일 퍼레이드를 열 가능성이 큽니다.
그날은 올해 70년이 되는 6.25전쟁 정전 기념일로, 북한은 "전승절"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월 열병식 당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과시했는데, 비슷한 정치적 효과를 노리고 정전일 전후 정찰위성을 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동엽 / 북한대학원대 부교수> "전승절과 함께 퍼레이드와 함께 같이 엮어서 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기술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가능하다고 봐요."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북한도발 #정찰위성 #열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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