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민주노총 집회 행태 국민 용납 어려워…불법 방치 않겠다"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주 열린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를 두고 "공공질서를 무너뜨린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앞으로 불법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G7 순방 이후 열린 첫 국무회의.
윤 대통령은 TV 생중계로 진행된 모두발언에서 민주노총의 1박2일 집회로 도심 교통이 마비됐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헌법에 보장된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존중해왔지만, 다른 사람의 기본권과 공공질서를 침해하는 행위까지 보호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고 공공질서를 무너뜨린 민노총의 집회 행태는 국민들께서 용납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정부가 불법 집회와 시위에 경찰권 발동을 사실상 포기한 결과 국민 불편이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며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또 어떤 불법행위도 방치하지 않겠다면서, 직무를 충실히 이행한 공직자들이 신분상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보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경찰과 관계 공무원들은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한 법집행을 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념에 매몰된 반시장적 정책으로는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거듭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특히 "탈원전 기조로 황폐화 직전에 있던 원전 역량을 다시 구축하고 있다"면서 "탈이념이 정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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